25일 오 의원에 따르면 이번 문제는 서울시내 초·중학교의 체육관 보유율 검토 중 확인된 것으로 추경예산안에는 이미 보유율이 상당히 높은 지역에 강당 겸 체육관 증축 대상학교를 배정한 지역이 있는 반면, 체육관 보유율이 상당히 낮은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전혀 배정하지 않은 지역이 존재하는 등 대상선정에 합리성이 결여돼 있다.
광진구, 서대문구, 구로구, 마포구, 동작구의 공립 중학교의 경우 이미 체육관 보유율이 60%를 넘어서고 있지만 이번 추경예산안에 강당 겸 체육관 증축이 배정됐으며, 서대문구의 경우에는 모든 공립 중학교가 체육관을 보유하게 된다.
반면 서초구, 강동구, 관악구, 중구, 용산구의 공립 중학교는 현재 체육관 보유율이 50% 이하임에도 이번 추경예산안에서 강동구에만 1개교가 배정되고, 나머지 지역의 공립 중학교는 선정 대상에서 제외됐다.
또한 강당 겸 체육관 대상선정이 지역간 불균형뿐만 아니라 체육관 보유율이 높은 구로구가 금천구보다 더 많이 선정되는 등 동일 지역내에서 차별화를 초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 오 의원은 “이번에 지적한 것은 반드시 체육관 보유율의 지역간 균형을 유지하라는 의미는 아니다. 단지 서울시교육청에서 대상학교를 선정한 기준이 매우 불투명하여 선정결과를 납득할 수 없다는 점이다”며 “서울시교육청이 이번에 선정된 학교에 반드시 체육관을 증축해야 된다면 그 사유를 명확히 함으로써 시민들에게 이해를 구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이를 무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시 의원에게도 납득할 수 있는 자료를 제시하지 못하는 서울시교육청의 태도를 서울시민들이 이해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문수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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