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올림픽 이후 중국 경제는 2~3년간 조정국면을 거치지만 장기적으로는 8~9%의 높은 증가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상반기 동안 상승세를 보인 위안화 시세, 금리 및 물가의 불안 양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지난 7월말 중국진출 우리기업 158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42.4%가 북경 올림픽 이후 중국경제는 지금과 별 차이가 없을 것으로 응답했다고 6일 밝혔다. 경제가 소폭 하락할 것이란 응답은 41.2%를 차지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현지진출 기업들이 올림픽 이후 중국경제가 급락하지 않는 이유로는 ▲북경의 GDP가 전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7%에 불과하고 ▲북경 올림픽에 의한 경제상승효과는 전체 GDP의 2%에 불과할 뿐만 아니라 ▲북경의 도시화는 계속 확대될 것 등을 꼽았다.
한편 현지 우리기업의 86.9%는 북경 올림픽을 계기로 중국경제의 변화를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무역연구원 관계자는 “최근 금융 및 수출정책에 대한 중국정부의 긴축 완화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며 “중국 현지 경제학자들의 시각은 중국 경제는 향후 2~3년간의 조정기를 거친 후, 앞으로 10~20년은 8~9%대의 고성장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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