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100달러 고공행진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2-24 19:2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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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장기화 되지 않을 것” 전망 국제유가가 출렁이고 있다. 이틀 연속 이어진 배럴당 100달러로 세계경제는 혼돈에 빠졌다가 다시 배럴당 90달러대로 내려가면서 한숨은 돌렸지만 또 다시 유가가 상승해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23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13일 이후 연일 상승세를 보였던 서부텍사스중질유(WTI)선물 가격이 20일을 기점으로 배럴당 100달러를 넘겼다.

WTI선물 가격이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러나 배럴당 100달러를 넘긴 상태에서 마감된 것은 사상 처음이다. 더욱이 전일대비 4.51달러 상승해 4.7%의 큰 폭의 증가를 보였다.

이어 다음날인 21일에도 0.73달러 상승, 배럴당 100.74달러로 마감돼 사상 최고치를 또 다시 갈아치웠다. 이처럼 이틀 연속 배럴당 100달러를 넘긴 유가는 다음달 5일 예정된 석유수출국기구(OPEC) 총회에서 감산을 결정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부터 시작됐다.

그러나 22일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 석유재고조사결과가 발표됨에 따라 유가는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서 유가 100달러 시대를 이틀 만에 마감하고 90달러 대로 진입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원유재고는 3억503만 배럴로 지난주에 비해 420만 배럴이 증가했으며, 휘발유재고는 2억3030만 배럴로 지난주에 비해 110만 배럴 증가했다.

이러한 원유 증가 소식에 따라 수급 불안 심리도 진정국면으로 돌아서면서 22일 유가도 1.47달러 하락해 98.23달러로 마감됐으나 23일 또 다시 터키의 이라크 북부 공격에 따른 긴장고조와 미 북비 지역 한파로 인해 상승, 98.81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러한 유가 상승이 장기화 되진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나드는 고공행진이 지속되면 OPEC으로서는 감산할 수 있는 명분이 없을 뿐 아니라 소비 위축으로 인해 유가가 하락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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