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피해 514억… 28.9%↓
인명피해 117명… 15.8%↑ [의정부=손우정 기자] 올해 상반기 경기북부지역에서 발생한 화재건수가 2022년 상반기보다 14.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인명피해는 15.8% 증가했고 주거시설에서 많이 발생해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는 이 같은 내용의 ‘2023년 상반기 경기북부지역 화재통계분석’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2023년 상반기 경기북부지역의 화재건수는 총 1189건으로 전년 상반기 1387건보다 14.3% 줄었고, 화재로 인한 재산피해도 514억원으로 전년(724억원) 대비 28.9% 감소했다.
그러나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전년 동기간 대비 16명(15.8%)이 증가한 117명(사망 11명ㆍ부상 106명)으로, 이 중 절반을 넘는 60명의 사상자가 주거시설에서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사망자 11명 중 8명(72.7%)이 주거시설에서 발생했으며, 장애인 주거지에서 5명의 사망자가 발생해 주거시설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당부된다.
사상자가 발생한 장소를 세부적으로 확인해 보면, 공동주택 33명(28.2%), 공장ㆍ창고 등 산업시설 22명(18.8%), 단독주택 27명(23.1%), 차량 12명(10.3%), 음식점 등 생활서비스 8명(6.8%), 임야 등 야외화재 6명(5.1%), 판매업무시설 4명(3.4%) 등 순으로 발생했다.
연령대별로는 40~60대에서 68명(58.1%)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고, 시간대별로는 새벽 시간대인 오전 3~6시 사이에 28명(23.9%)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화재 원인별 발생 내역을 살펴보면, 부주의 519건(43.7%), 전기적 요인 351건(29.5%), 기계적 요인 152건(12.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북부소방재난본부는 화재로 인한 장애인 등 재난 취약계층의 안전을 확보하고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오는 8월부터 화재 안전 지도 및 점검을 실시하고, 올해 10월까지 경기북부 지역 재난 취약 가구 중 장애인 가구를 대상으로 주택용 소방시설(소화기, 주택용 화재경보기)을 우선 보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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