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옹진군, 찾아가는 응급처치 교실 운영

문찬식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6-07-06 17:5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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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최전방 연평도, 안보 넘어 ‘생명 골든타임’도 굳건히 지킨다”
▲ (사진=인천 옹진군청 제공)

 

[인천=문찬식 기자] 인천 옹진군(군수 장정민)이 대한민국 안보의 핵심 요충지이자 서해 최전방인 연평도에서 주민들의 생명을 촘촘하게 지켜낼 ‘자생적 구급 안전망’을 완비해 주목받고 있다.


옹진군은 서해 5도라는 지리적 특수성으로 인해 외부 응급의료 지원의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연평도 주민들을 위해, 직접 현장으로 찾아가는 ‘심폐소생술(CPR) 및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 교육’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3일 밝혔다.

대한적십자사 인천지부와의 협조로 진행된 이번 교육은 단순 시청각 교육을 과감히 탈피하고, 위급 상황에서 주민들이 즉각 몸으로 반응할 수 있도록 ‘100% 현장 밀착형 실습’으로 기획됐다.

전문 강사진들이 주민들과 1:1로 호흡을 맞추며 심폐소생술 가슴 압박의 정확한 위치와 강도를 코칭하고, 자동심장충격기(AED) 패드 부착 및 기기 조작법을 완벽히 숙달할 때까지 반복 학습을 이끌었다.

특히 이번 ‘찾아가는 생명 교실’은 기상 상황이나 해상 교통 여건에 따라 긴급 구조대의 도착이 지연될 수 있는 서해 5도만의 환경적 한계를 주민 스스로의 힘으로 극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예상치 못한 위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배가 들어오길 기다리는 대신, 이웃과 가족의 ‘첫 번째 구조자’가 되어 가장 가까운 곳에서 골든타임을 사수하도록 유도한 것이다.

군은 교육 효과를 지속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참여 주민들을 대상으로 익명 만족도 조사를 시행했다. 강사의 전달력, 교육 내용의 이해도, 실습 장비의 적절성 등을 다각도로 파악했으며, 수집된 연평도 주민들의 생생한 의견은 향후 도서 지역 맞춤형 보건 행정 및 교육 계획 수립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옹진군 보건소 관계자는 “연평도는 안보만큼이나 주민들의 일상 속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자생적 안전망’이 절대적으로 중요한 지역”이라며, “이번 교육을 통해 연평도 주민들이 ‘내 손으로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자신감을 채우셨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안전 사각지대가 없는 옹진군을 만들기 위해 서해 5도 구석구석을 직접 발로 뛰며 찾아가는 교육을 확대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옹진군은 서해 5도 지역의 응급의료 체계를 획기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섬 지역 응급 헬기 착륙장 점검, 응급의료 방해 행위 근절을 위한 대주민 캠페인 등 촘촘하고 다각적인 안전망 고도화 정책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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