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쓰레기 버린 뒤 정화행사"··· 환경단체 "불법투기 고발 검토"

전용혁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9-09-25 17: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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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 = 전용혁 기자] 전남 진도군 ‘연안 정화의 날’ 행사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군청 공무원들이 바닷가에 ‘6톤 규모’의 쓰레기를 미리 갖다 버린 것으로 드러나면서 거센 논란이 일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최송춘 전남환경운동연합 대표는 24일 오전 YTN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검찰 고발 문제도 논의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사건을 진도군이 저지른 쓰레기 불법투기로 보고 있다. 단순히 환경운동단체와 주민들이 성명서를 내고 재발방지 약속을 받는 정도의 선에서 그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 진도군의 불법과 기만행위에 따른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지금 법률 자문을 거치는 대로 논의해서 고발 여부를 확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행사와 관련, “쓰레기 줍는 행사에 참여한 주민들과 사회단체 회원들, 그리고 관련 기관 직원들이 이 사실을 알고 얼마나 어이없어 하고 황당해 하겠는가”라며 “더군다나 동원된 학생들도 이 사실을 알 수밖에 없는데 어른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준 꼴이 된 것”이라고 꼬집어 비판했다.


그러면서 “어떤 이유가 됐든 간에 이런 보여주기식, 그리고 기만, 불법, 이런 행위를 관에서 어떻게 할 수 있는가”라며 “원인을 생각할 겨를조차 없는 황당무계한 일”이라고 거듭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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