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축산행사 줄줄이 취소

최진우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9-09-24 16:4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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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F 차단방역 전방위 총력전 [홍성=최진우 기자] 최근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경기 파주, 연천, 김포에서도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전국에서 가장 많은 돼지를 키우고 있는 충남 홍성군이 각종 축산 관련 축제 및 행사를 취소하며 특단의 예방 조치에 나섰다.

군은 먼저 23일 도축장, 사료공장 및 하차장 등 축산 관련 시설에 대한 일제 소독을 진행했다. 지난 주말 비바람을 동반했던 태풍 ‘타파’의 영향으로 기존에 뿌려둔 생석회와 소독약품 등이 비바람에 쓸려나간 것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같은 날 (사)대한한돈협회 홍성군지부에서는 ASF 확산 차단을 위해 써달라며 1200만원 상당의 생석회 3000포를 기탁했다.

이에 군은 기탁받은 생석회 3000포와 소독 약품 3420kg 등을 지역내 양돈농가에 공급하고 공동방제단 8개반을 통해 일제소독을 실시했다. 각 읍·면에 배치한 소독차량도 총동원해 양돈농가 주변 도로까지 꼼꼼한 소독에 나섰다.

또한 군은 농림축산식품부의 축산 관련행사 취소 및 모임 자제 등의 권고에 따라 오는 11월1일 '한우데이'를 맞아 사흘간 개최 예정이었던 ‘2019 홍성한우 바비큐 페스티벌’과 ‘한돈인의 날’ 행사를 취소하는 등 축산 관련 행사 가운데 주최·주관하거나 후원하는 행사를 모두 취소했다.

김석환 군수는 “군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돼지 사육두수를 자랑하고 있는 만큼 홍성이 뚫린다면 양돈 업계에 큰 타격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기에 ASF의 발생을 막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하는 시기”라며 “군에서도 24시간 운영되는 'ASF 방역대책본부'를 통해 행정력을 집중해 방역활동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1일 농림축산식품부 이재욱 차관이 군 거점소독시설 및 돼지 밀집사육단지를 방문해 ASF 방역 추진사항을 집중 점검하고, 철저한 방역 관리에 온 힘을 기울여줄 것을 주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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