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초교 2곳 등하굣길에 '車 없는 거리' 조성

황혜빈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9-12-04 09:3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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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래초 후문 195m 구간 24시간 통제
대영초 오전 8~9시·정오~오후 3시 차량진입 제한

▲ 문래초등학교 통학로에 조성된 차 없는 거리. (사진제공=영등포구청)

 

[시민일보 = 황혜빈 기자]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대영·문래 초등학교 통학로를 '차 없는 거리'로 조성해 안전한 등·하굣길 환경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먼저 대영초등학교 정문 쪽 50m 구간을 차 없는 거리로 시간제 운영한다.

학생 통행이 많은 평일 오전 8~9시(1시간), 낮 12시~오후 3시(3시간)에 차량 출입이 통제된다.

해당 구간 양끝에 볼라드를 설치해 학교 관계자가 정해진 시간에 노출 또는 매립시킬 수 있도록 했다.

도로 전면은 하늘색으로 도색해 차량 우회를 유도한다.

양쪽 끝 노면에는 차 없는 거리 운영시간을 안내하고, 안전 표시판도 설치 완료했다.

또한 해당 구간의 통학로(도림로 80가길) 138m 노면 가장자리를 하늘색으로 도색해 보행로와 차로를 구분 짓고, 불법주차를 방지한다.

보행로 경계선에는 야광 표지병도 설치했다.

구는 문래초등학교 후문(문래로 20길) 195m 구간도 차 없는 거리로 조성했다.

문래초는 현재 강당 설치 공사 중으로, 오는 2020년 8월까지 정문 출입이 불가능해 학생들이 후문으로 통학할 수밖에 없었다.

이에 공사가 완료될 때까지 해당구간을 24시간 차 없는 거리로 한시적 운영한다.

구는 도로의 시작점과 끝에 볼라드를 설치해 차량 출입을 막고, 안내 표지판에 차량 출입 통제기간을 안내했다.

한편 구는 지난 7월 온·오프라인 주민 제안 창구인 영등포 신문고를 통해 대영초등학교 통학로 개선 요청에 대해 1132명의 주민 공감을 받았다.

해당 지역은 이면 도로로 불법 주정차가 많고, 주변에 대영 초·중·고등학교가 밀집해 있어 학생들의 사고위험이 높았다.

채현일 구청장은 “지역내 개선이 시급한 통학로에 소통과 협치, 민주적 절차를 거쳐 차 없는 거리를 운영하게 됐다”며 “다소 불편하시겠지만 조금씩 협조한다면 학생들이 더욱 안전한 환경에서 꿈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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