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행복 타임머신' 사업 시동

고수현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6-02-29 16:2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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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내 대학들 참여 어르신 초상화 그리기… 동영상 제작…
3월2일 경기대 예술대학교 MOU


[시민일보=고수현 기자]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가 지역내 대학과 함께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모델을 창출하고 노인들이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추억을 기록으로 남기는 일명 '행복 타임머신' 사업을 추진한다.

구는 이를 통해 ▲어르신 초상화 그려 드리기 ▲일대기 영상 제작 ▲사진·육성녹음·동영상 CD 제작 등을 진행할 방침이다. 특히 전년(400명) 대비 사업대상이 대폭 확대돼 총 640여명을 대상으로 추진된다.

먼저 이화여자대학교 조형예술대학, 추계예술대학교 미술대학 자원봉사 대학생 200여명은 모범어르신, 노인복지 증진 기여자, 장한 어버이 등 동주민센터의 추천을 받아 총 200여명의 초상화를 그린다.

또한 노인과 대학생 봉사자들은 사전 만남을 통해 노인의 지난 삶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사진 촬영과 스케치하는 시간을 보낸다. 이후 대학생 봉사자는 노인 초상화를 소묘, 색연필, 수채, 유화 등의 기법으로 완성해 전달할 예정이다.

이어 명지대 디지털미디어학과 학생들은 노인들의 인생 여정을 돌아볼 수 있는 '일대기 영상'을 사진, 음악, 자막 등을 곁들여 제작한다. 역시 동주민센터의 추천을 받은 노인 20명을 대상으로 한다.

자원봉사 대학생들은 노인 자택을 찾아가 어린시절과 청년시절, 결혼 후 기억에 남는 일, 배우자와 자녀에게 남기고 싶은 말, 보고 싶은 사람과 고마운 사람 등을 주제로 인터뷰를 진행하고 이를 토대로 일대기 영상을 제작한다.

아울러 구는 2일 경기대학교 예술대학과도 업무협약을 맺고 노인들의 추억을 기록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관련 전공 대학생들은 노인들이 소장하고 있는 아날로그 동영상이나 사진 등을 디지털화하고 노인의 인생 체험을 육성으로 녹음한 뒤, 이를 CD로 제작해 전달한다. 동주민센터마다 30명씩 총 420명을 대상으로 한다.

이렇게 완성된 초상화와 일대기 영상, 사진·육성녹음·동영상 CD는 오는 5월 가정의 달이나 10월 노인의 날 행사 때 노인들에게 전달함으로써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문석진 구청장은 "대학이 품고 있는 다양한 가치를 지역사회와 연계해 구민 행복을 더욱 높여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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