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순천대, 칠순 만학도 박사학위 취득

위종선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6-02-28 14:3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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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지역 조경수 피해 진단 및 방제 사례 123건 분석 [순천=위종선 기자] 전남 순천대학교 학위수여식에서 칠순 만학도(류성호, 70)가 박사학위를 취득해 눈길을 끌었다.

류성호 박사는 ‘호남지역 조경수의 피해 진단 및 방제 사례 분석 연구’라는 논문으로 농학박사학위를 지난 25일 취득했다.

류 박사는 전북 순창에서 드림건설나무병원을 운영하면서 호남지역 조경수의 건강을 지켜온 나무의사로 나무병원을 운영하면서 지난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12년 동안 수행한 총 123건의 호남지역 조경수의 피해 진단 및 방제 사례를 분석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특히 최근 기후변화에 따라 조경수를 비롯한 생활권 수목들이 병해충뿐만 아니라 각종 생리적 피해로 고통을 받고 있는 현실에서 보다 체계적인 수목진료의 필요성을 느껴 60대 후반인 나이에도 박사과정에 진학해 5년만에 박사학위를 취득하는 결실을 맺었다.

류성호 박사는 “박사학위를 취득했다니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감동이다”며 “앞으로도 건강이 허락하는 한 지역사회 조경수의 건강을 지키는 데 기여하고 후배들에게 그 동안 쌓아온 경험을 전수해 더 많은 나무의사들이 배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류성호 박사는 산림청의 지원으로 광주‧전남권 수목진료를 담당하는 순천대학교 수목진단센터 객원의료원으로서 지역사회 가로수와 근린공원 조경수의 무료 진료 서비스에 참여해 왔으며, 순천만정원원박람회 준비기간부터 헌신적으로 박람회장 조경수의 건강 지킴이 역할을 수행해와 국가정원으로 지정되는데도 커다란 공헌을 하여 지난해 순천시장표창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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