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봉황각서도 대한독립만세운동

고수현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6-02-25 23:58:03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시민일보=고수현 기자]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우이동 봉황각 일원에서 제97주년 3.1절을 맞아 기미년 독립만세 운동의 뜨거운 외침을 재현한다.

구는 오는 3월1일 오전 9시30분~오후 2시 식전행사와 기념행사, 부대행사 등이 마련된 '제13회 봉확각 3.1독립운동 재현행사'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먼저 오전 9시30분 식전행사로 우이동 솔밭근린공원에서 체조연합회의 태극기 체조와 역사교육, 풍물놀이, 비보이공연 등의 문화공연이 펼쳐진다.

이어 오전 10시30분부터는 태극기 거리행진이 펼쳐진다. 3.1운동 당시 복장을 한 자원봉사 학생들이 선두에 서고 저마다 태극기를 손에 든 시민들이 뒤따르면서 봉황각까지 2km가량을 행진하는 장관을 연출할 예정이다.

오전 10시 도선사에서는 3.1독립운동 민족대표 33인을 추모하고 홍익인간 및 광명이세의 이념이 널리 선양되기를 기원하는 '타종식'이 열린다. 박겸수 구청장과 주민대표 등은 역시 당시 상황을 재현하기 위해 흰색 두루마기를 입고 타종에 임한다.

이렇게 솔밭공원과 도선사 두 곳에서 시작된 학생과 시민들의 대한독립만세 외침과 태극기 물결은 오전 11시20분 봉황각 정문 앞에서 합류한다. 이후 대북울림, 만세삼창과 함께 봉황각 수련원 경내 행사장으로 이동해 11시40분 기념식을 하며 절정을 맞는다.

이 자리에서는 독립선언문 낭독과 3.1절 노래 합창·만세삼창 등 기념식을 열고, 이어 의암 손병희 선생 묘소를 참배해 헌화한다.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봉황각 일원에서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봉황각 강당에서는 10시~오후 2시 3.1독립운동 전개과정을 담은 사진을 전시하며, 봉황각 주변에서는 주먹밥 만들기, 독립선언문 인쇄, 만세 포토존 코너 등을 운영한다.

박겸수 구청장은 "약 100년 전 이곳 봉황각에 모여 목숨을 걸고 3.1운동을 기획했던 순국선열들의 희생정신을 우리 후세들은 절대로 잊어서는 안된다"면서 "오는 3월1일 자녀들과 함께 봉황각에 와서 나라사랑의 마음을 되새기는 하루가 되길 바란다"며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