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기미년 삼월일일 정오 행사 26일개최

고수현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6-02-25 23:5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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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독립운동 함성 같이 외쳐요"

[시민일보=고수현 기자]오는 26일 용산구(구정창 성장현) 일대에서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던 '3.1 독립운동'의 감동이 다시 한 번 재현될 예정이다.

구는 제97주년 3.1절을 기념해 독립운동에 대한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청소년들에게 뜻깊은 역사교육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기미년 삼월일일 정오' 태극물결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는 오는 26일 오후 2시 효창공원(사적 제330호) 정문 앞에서 시작되며 광복회 등 보훈단체 노인과 지역내 초·중·고교 학생 및 학부모, 일반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1919년 3월1일 '대한독립만세'를 외쳤던 민족의 함성을 떠올리며 기미독립선언서 낭독, 만세삼창 등 기념행사를 진행한 뒤 효창공원앞역까지 700m가량을 만세 행진한다.

독립선언서 낭독은 박미화 평화대사 용산구 협의회장이 나설 예정이다. 만세삼창은 강영경 광복회 용산구지회장이 선창한다. 청소년 등 60여명이 당시 교복을 착용하고 만세 행진의 선두에 대형태극기를 배치하는 등 삼일절 만세운동 재현에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구는 유관순 열사, 김구 선생, 윤봉길 의사 등 독립투사 캐릭터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을 운영하고 '독도는 우리 땅' 노래에 맞춰 플래시몹 이벤트를 펼치는 등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를 준비했다. 플래시몹에는 도원동 어린이집 어린이 30여명이 함께한다.

또 외국인, 다문화가정 30여명도 참여해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나누고자 한다. 내외국인 모두가 다함께 공감하고 화합할 수 있는 '나라사랑 체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도 구는 오는 4월부터 효창공원 의열사(7위선열 영정을 모신 사당) 상시 개방을 추진한다. 시민들이 언제나 의열사를 참배할 수 있게 해 살아있는 역사 교육의 장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의열사 앞에는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안내소와 키오스크(자동음성안내 시스템)도 설치 운영한다.

한편 이번 행사가 진행되는 효창공원은 임시정부 애국지사들의 유해를 모신 곳이다. 1946년 김구 선생이 일본군 숙영지를 철거하고 삼의사(윤봉길·이봉창·백정기)의 유해와 임정요인(이동녕·조성환·차리석)의 묘소를 이 공원으로 이장했다. 1949년에는 김구 선생 또한 이곳에 안장됐다.

성장현 구청장은 "독립을 향한 의지를 새롭게 했던 3.1운동에 대한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행사"라며 "친구 그리고 가족 단위로 많은 분이 와서 그날의 함성을 같이 외치며 나라사랑의 역사적 시간체험을 함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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