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안종식 기자] 득량만을 끼고 있는 전남 장흥ㆍ보성ㆍ고흥군이 지역의 공동발전을 위해 ‘장보고’라는 이름으로 손을 잡았다.
장흥군은 지난 16일 장흥, 보성, 고흥 등 3개 지역 군수가 가칭 ‘득량만권 장보고 행정협의회’의 구성과 추진체계 정립을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고 17일 밝혔다.
이들 3개군은 득량만을 중심으로 오랜 시간 동안 지리적ㆍ문화적 동질성을 유지하며, 행정구역의 변경이 있을 때에도 지리적으로 상호 통ㆍ폐합을 반복하는 등 생활권을 공유하고 있다.
3개군은 이같은 공통점에 착안해 지역의 공동번영과 우호교류 확대를 위한 행정협의회 구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2015년 12월에는 각 지역의 담당자들이 실무회의를 갖고 협의회 구성과 위원 결정, 광역단위 공동사업에 대한 대략적인 논의를 마쳤다.
16일 첫 회동을 가진 3개 지역 군수들은 협의회 구성과 규약, 관련 사업 발굴, 민간 교류협력사업 추진 등 구체적인 연계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3개 지역에 인접해 있는 득량만 권역의 발전조사와 생태계 변화에 대한 연구 및 자료 수집에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협의회 운영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서 군수와 군의회 의장을 포함한 6명의 위원을 위촉하고 연 2회 정기회와 필요시 임시회를 개최하자는 안에 합의했다.
장보고 행정협의회는 이르면 3월 중으로 전라남도에 협의회 구성 보고를 하고 공식적인 협약을 체결한다는 계획이다.
김성 군수는 “장보고 행정협의회의 운영이 구체화 되면 지역경제, 관광,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시너지 효과가 높을 것”이라며 “득량만 청정해역 특구 추진과 같은 구체적인 해양자원 공동개발 사업이 활발히 추진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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