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에 고름 차는 ‘폐농양’, 폐에 좋은 음식으로 치료효과 높여야

최민혜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6-01-27 23:58:04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시민일보=최민혜 기자]각종 세균과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발생하는 폐렴은 병 자체의 위험성은 크지 않지만, 합병증이 발생하기 쉽고, 이러한 합병증은 최악의 경우 생명에까지 지장을 줄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질환이다.

폐렴으로 인한 많은 합병증이 있겠지만, 그 중에서도 조심해야 할 것이 바로 폐 안에 고름 주머니가 생기는 ‘폐농양’이다. 폐농양은 조기에 발견할 경우, 항생제를 통해 쉽게 치료가 가능하지만, 증상을 직접 느낄 때까지의 잠복기간이 수일에서 수주까지로 길고,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라면 그 예후가 좋지 않아 이를 미리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

폐농양을 예방하기 위해선 규칙적인 생활, 금연, 금주 등을 통해 몸의 면역 기능을 높이는 것이 우선이다. 호흡기 감염이 발생한 경우 가능한 빨리 전문적인 치료를 받고, 미리 폐렴 및 인플루엔자 예방 접종을 해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더불어 폐에 좋은 음식을 꾸준히 섭취한다면 폐농양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많은 전문가들이 폐 건강에 좋은 음식으로 추천하는 것이 바로 ‘홍삼’이다. 홍삼은 면역력을 향상시켜 각종 합병증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며, 폐를 건강하게 유지하는데도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홍삼의 효능은 국내는 물론 해외의 임상시험과 연구논문을 통해 과학적으로 입증된 바 있다.

국립보건원 에이즈연구센터 측은 임상시험을 통해 홍삼의 면역력 강화 효능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후천성면역결핍증(AIDS) 유발인자인 HIV 감염자 127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는 AZT(에이즈 치료제)를, 다른 한 그룹에는 AZT와 홍삼 추출물을 투여했다.

그 결과 AZT만을 투여한 그룹의 CD₄림프톨의 수치는 오히려 감소했으나, 홍삼과 AZT를 함께 투여한 그룹의 인체면역세포 CD₄림프톨의 평균 수치는 치료 전 1㎣당 320개에서 349개로 크게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임흥빈 충북대학교 연구팀은 실험을 통해 홍삼이 폐에 좋은 음식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진이 실험용 쥐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만 홍삼을 먹인 뒤, 이들에게 배기가스를 흡입시켜 기관지 염증을 일으켰다.

이후 갑작스런 호흡곤란 상황을 만들기 위해 이들에게 천식, 비염 등을 일으키는 알레르기 물질을 투여한 결과, 홍삼 비섭취 그룹의 기도과민성은 100%나 상승한 반면, 홍삼 섭취 그룹의 기도과민성은 불과 50% 상승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처럼 폐렴 합병증 예방에 좋은 음식인 홍삼은 홍삼 절편, 홍삼정, 홍삼 엑기스 등 다양한 유형으로 출시되고 있다. 그러나 홍삼은 제조 방식에 따라 효능에 큰 차이가 있기 때문에 제조 방식을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시중에 유통 중인 대부분의 홍삼 엑기스는 물 추출 방식을 이용해 제조된다. 하지만 이 방식을 따른다면 홍삼의 성분 중 물에 녹는 47.8%의 수용성 성분만이 추출되고, 나머지 52.2%의 불용성 성분은 홍삼 찌꺼기와 함께 버려져 절반의 효능밖에 볼 수 없다.

따라서 홍삼을 선택할 때에는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홍삼을 통째로 섭취할 경우에는 사포닌, 비사포닌 성분은 물론 기존의 제조 방식으로 인해 버려졌던 다양한 영양분과 항산화 물질까지 그대로 섭취할 수 있다.

그러나 현재 이러한 제조방식을 택한 업체는 ㈜참다한 홍삼을 비롯해 소수에 불과하기 때문에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김재춘 선문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 교수 역시 최근 한 방송에 출연해 “물에 우려내는 방식으로 제작된 기존 홍삼제품은 물에 녹지 않는 성분을 섭취할 수 없는 반쪽짜리에 불과하다. 홍삼을 통째로 섭취해야 95% 이상의 영양분 섭취가 가능해진다”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민혜 최민혜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