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다문화가정 한국어 교육과정 참여자 모집

고수현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6-01-20 16:5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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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고수현 기자] 서울 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결혼이민자 등 다문화가족을 위한 무료 한국어 교육과정을 연다.

구에 따르면 지역내 다문화가족은 7300여명으로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세 번째로 많다. 결혼이민자 1786명, 다문화가족 자녀 1808명 등으로 주로 중국, 베트남, 필리핀에서 이주해온 초기 결혼이민자 비중이 높은 편이다.

이에 따라 구는 이들이 안정적으로 한국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한국어 교육과정을 마련했으며 오는 3월 건가(건강가정)·다가(다문화가족)통합센터에서 개강한다. 결혼이민자뿐 아니라 다문화가정 자녀 등도 강좌에 참여할 수 있다.

올해 교육은 오는 12월 말까지 상·하반기로 나눠 참여자들의 수준에 따라 기본반, 기초반, 초·중·고급반 총 5단계로 마련됐다. 상반기 과정은 오는 3~7월 주 2회 3시간씩 진행된다. 기본반은 자음과 모음, 기본적인 단어 중심의 교육으로 운영되며, 기초반은 일상생활에 필요한 기초대화를 중심으로 배운다. 또 초급반은 생활문화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어휘, 문법, 문장을 배울 수 있으며, 중·고급반은 자유로운 의사소통과 유창한 한국어실력을 위한 다양한 어휘 등으로 학습이 이뤄진다. 사전 테스트 후 한국어 개인 능력에 따라 반이 배정된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외국인등록증, 가족관계증명서를 지참 후 오는 2월12일까지 건가·다가통합센터로 접수하면 되고 모든 과정은 무료로 진행된다. 단 교재비는 본인 부담이다.

한편 구의 한국어교육은 지난 5년간 1만4000여명이 참여해 높은 호응을 얻고 있으며, 교육을 통해 한국어 실력이 향상됐다는 의견이 많았다.

구는 한국어교육사업 외에도 다문화가족의 지역사회정착과 사회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통·번역지원사업, 결혼이민자멘토링, 가족상담 및 교육 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또 한국생활에 적응하기 어렵거나 가족간 갈등, 경제적인 어려움 등을 갖고 있는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맞춤 서비스를 지원하는 사례관리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유종필 구청장은 "다문화가정은 특별한 집단이 아닌 한국사회 안의 한 가족이자 우리의 이웃"이라며 "함께 어울리고 소통하는 지역 공동체를 위해 앞으로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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