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홍색' 임산부배려석 지하철 1~8호선 확대

전용혁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6-01-16 12:5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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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전용혁 기자]서울 지하철 2ㆍ5호선에 좌석 뒷면부터 의자, 바닥까지 분홍색띠를 둘러 눈에 띄게 했던 ‘임산부 배려석 개선 디자인’이 올해 9호선을 제외한 전체 1~8호선으로 확대된다.

서울시는 지하철 승객들이 임산부 배려석을 한 눈에 알아보고 양보할 수 있도록 2015년 디자인을 개선한 '임산부 배려석'을 올해 확대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13년부터 열차 내부 양쪽 끝 교통약자 지정석외에 열차 한 칸당 두 좌석씩 '임산부 배려석'을 운영해왔으나 승객이 자리에 앉으면 벽면에 엠블럼이 가려져 임산부 배려석이라는 사실을 알기 쉽지 않아 지난해 디자인을 눈에 띄게 개선한 바 있다.

시에 따르면 2015년 말 지하철 운영기관이 진행한 임산부 배려석 인지도 및 만족도 조사 결과 응답자(523명) 84%가 임산부 배려석에 대해 알고 있었고, 임산부 배려석 개선 확대에 대한 질문에는 76%가 긍정적으로 응답했다.

시는 이에 따라 올해 임산부 배려석 개선을 전체로 확대하고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2ㆍ3ㆍ5ㆍ8호선 임산부 배려석 3744석(1~8호선 전체 임산부 배려석 7140석의 52.4%)을 개선한데 이어 올해 10월까지 나머지 호선의 임산부 배려석도 새 디자인으로 모두 교체한다는 계획이다.

2015년 2ㆍ5호선 전체 임산부 배려석(2884석)과 3ㆍ8호선 일부(920석)를 설치했고 올해 1호선 320석, 4호선 940석, 7호선 1120석 등 남아있는 3396석을 추가 설치할 방침이다.

새 임산부 배려석 디자인은 당초 벽면에 엠블럼 스티커만 부착돼 있던 것이 벽면부터 의자, 바닥까지 전체가 분홍색으로 연출됐다.

또 시는 지하철 운영기관(서울메트로ㆍ서울도시철도공사)과 함께 홍보포스터 부착, 동영상 방영, 역사 및 열차내 안내방송, 캠페인 등 임산부 배려석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임산부 배려석 개선을 계기로 임산부 뿐 아니라 교통약자를 배려하는 대중교통 이용 문화가 확대, 정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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