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구는 2015년 주민참여예산위원의 모집방식이 공개모집으로 단일화돼 있어 다양한 주민들에게 직접 참여를 제한한다고 보고 참여기회를 확대하고자 전국 최초로 무작위추출 방식을 추가한 바 있다.
무작위추출(Random sampling)이란 위원 선발시에 조사자의 주관에 입각해 자의적으로 선정하지 않고 무작위로 선발하는 것을 뜻한다. 풀어서 설명하면 46만 성북구 주민(모집단) 중에서 무작위로 46만분의 1이라는 동일한 확률로 주민참여예산위원(표본)을 찾아내는 것을 의미한다.
올해 처음으로 실시되는 이번 무작위추출 과정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다빈치리서치에서 이달 4~15일 진행 중이다. 성북구에 거주하는 주민을 대상으로 무작위 ARS를 통해 참여를 원하는 주민 300명을 선정한 뒤, 이들을 대상으로 전화 심층면접을 통해 참여예산위원으로 활동할 적극적인 의지를 보인 위원후보자 35명을 최종 선발한다.
이후 예산위원 후보자는 오는 22, 26, 29일 오후 7시 구청 4층 성북아트홀에서 진행하는 주민참여예산학교 과정을 마친 대상자에 한해 최종 위원으로 위촉하며 위원의 임기는 위촉된 날로부터 1년이다. 1회에 한해 연임이 가능하며 성북구 예산편성과정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구는 이 같은 무작위추출 선발이 35명으로 뽑힌 표본은 모집단인 46만 성북과 동일한 변이를 갖는 확률표집방식을 이용하므로 적은 수의 표본으로 전체 모집단의 의사를 정확히 추정할 수 있어 정확한 주민의 요구를 정책에 반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또 다양한 사회경제적 배경을 지닌 구성원들을 차별없이 포함해 실질적 대표성을 담보할 수 있으며, 모두가 대표자가 될 수 있으므로 자연스레 지역의 문제에 대해 관심이 높아진다고 구 관계자는 덧붙였다.
김영배 구청장은 "민주주의의 꽃은 '참여'이며 행정이 해야 할 일은 주민 스스로 생활상의 중요한 결정을 할 수 있는 공연장을 만드는 것"이라면서 "여기서 결정된 주민의 의견을 정책에 그대로 반영하는 것이 성북 마을민주주의가 지난 1년 동안 추구한 가치"라고 강조하며 많은 주민이 참여예산위원으로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는 당부의 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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