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홍길 대장과 태백산 등정… 호연지기·도전정신 배운다

고수현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6-01-11 16:4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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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청소년희망원정대 활동
18·19일 겨울캠프로 활동 마무리


[시민일보=고수현 기자]서울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세계적 산악가 엄홍길 대장과 함께하는 '강북구 청소년희망원정대'를 운영 중인 가운데 제4기 활동을 오는 18일, 19일 태백산 등정 겨울캠프를 끝으로 마무리한다고 11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엄홍길 대장과 희망원정대원인 중학생 48명(남학생 30명, 여학생 18명)을 비롯해 엄홍길휴먼재단, 전문 산악지도자 등 70여명이 이번 겨울캠프에 참여하며 박겸수 구청장도 끝까지 일정을 함께하며 청소년들의 모험과 도전을 응원할 계획이다.

캠프 첫날인 오는 18일 오전 8시 서울 강북구를 떠나 점심 무렵 강원도 태백에 도착하면 오후에는 바로 태백산 등정에 나선다. 유일사에서 천제단, 당골광장까지 이어지는 약 8.5km 구간을 산행하며 그간 길러온 협동심과 도전정신, 호연지기를 확인한다.

오후 7시에는 엄홍길 대장이 그간의 경험담을 강연으로 전한다. 온갖 역경을 딛고 히말라야 8000m급 16좌에 올라선 한 산악인의 집념과 열정을 느끼면서 이를 들은 청소년들도 꿈을 갖고 앞으로의 목표를 직접 설계하며 스스로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둘째 날인 오는 19일에는 태백시의 365 안전체험 테마파크를 찾아 산불, 지진, 설해, 풍수해, 대테러 등 각종 재난상황을 체험하면서 안전의식을 다지는 기회도 갖는다.

또한 다시 구로 돌아온 학생들은 오후 5시 수유동에 소재한 강북청소년수련관 난나 소극장에서 '제4기 청소년희망원정대 수료식'을 진행하고 수료증을 받음으로써 지난 1년간의 원정대 활동을 모두 마무리한다.

청소년 원정대원들 중 가장 모범적·적극적으로 참여한 남녀 학생 1명씩 총 2명에게는 오는 3월쯤 엄홍길 대장과 함께 히말라야를 등반하는 멋진 기회도 주어질 예정이다.

박 구청장은 "학생들이 세계적인 산악인 엄홍길 대장과의 산행을 통해 자연스럽게 호연지기를 기르고 긍정적·적극적으로 변화한 자신의 모습을 확인하게 될 것이며 이는 앞으로 살아가는 데 있어 인생의 밑거름, 큰 자산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구는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자신의 꿈을 향해 전진하는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소년희망원정대는 구와 엄홍길 휴먼재단, 성북교육지원청이 함께 추진하고 있으며 매년 4~6월, 9~11월 둘째 주 토요일 청소년 등산교실을 열고 여름·겨울방학에는 캠프 프로그램을 운영, 학부모와 청소년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친구들과 서로 도와가며 산행 등을 함께 수행하다 보면 협동심도 길러지고 학업 스트레스를 날릴 뿐 아니라 학교폭력이나 왕따 문제, 인터넷·스마트폰 중독 등 요즘 사회문제가 돼버린 각종 청소년들의 고민거리들을 해결하는 데 크게 기여한다는 것이 참여한 학생과 학부모들의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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