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클래식 흐르는 색다른 신년인사회

고수현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6-01-11 11:28:1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12일 우수사례 발표·주민 동참 유도

[시민일보=고수현 기자]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새해를 맞아 12일 오후 2시 강북문화예술회관에서 음악회를 연상시키는 색다른 '신년인사회'를 개최한다. 이는 구립청소년오케스트라 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마련되면서다.

구는 이번 신년인사회가 자칫 지루해 보이기 쉬운 그동안의 권위적 모양새를 벗고,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며 즐기는 문화공연과 더불어 학교주변 청소년 유해업소 근절, 생활쓰레기 감량 등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주민의식 개선을 생각해 보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먼저 본 행사에 앞서 오후 1시30분 구립청소년오케스트라가 희망차고 활기찬 베르디의 '개선 행진곡'과 영화 <스타워즈> OST 등 친근한 클래식 연주가 진행된다.

오후 2시부터 시작되는 이번 행사에는 박겸수 구청장과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한 내빈과 구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구립청소년오케스트라와 구립여성합창단, 소프라노 최영희, 테너 송임규가 가곡 '우리 북한산'과 '그리운 금강산'을 함께 부르며 축하공연 협연 무대를 펼친다.

이어 역사문화관광도시 구의 비전을 담은 영상 소개로 2016년 강북구의 희망에 찬 비상(飛上) 소식을 전한다.

구는 올해 상반기 북한산 자락 수유동에 근현대사기념관을 개관하고, 서울 도심과 북한산을 이어줄 우이~신설선 지하경전철도 개통됨으로써 역점시책인 북한산역사문화관광벨트 조성사업이 본 궤도에 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날 신년인사회에서는 그간의 청결강북운동 성과를 알리는 한편 번1동 통장협의회장인 김명기씨가 실제 주민들의 힘으로 쓰레기 감량을 크게 일궈낸 동네주민들의 사례를 소개해 구민들의 동참과 호응을 이끌어낼 예정이다.

아울러 구가 지난해부터 성북교육지원청, 강북경찰서와 힘을 모아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학교주변 청소년 유해업소 근절운동에 대해서도 그간의 성과를 소개하고 강력한 완전 근절 의지를 밝히면서 주민의 협조를 당부할 계획이다.

구는 지난해 5월 성암여중에서 청소년 유해업소를 완전히 뿌리뽑기 위한 범구민운동 발대식을 개최하고 전국 지자체 최초로 교육청, 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대대적인 단속활동과 대규모 구민 캠페인 등을 전개해 현재까지 170개 업소 중 42곳이 폐업했으며, 건물주들의 동참으로 향후 1~2년 이후에는 더욱 괄목할 만한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구는 이밖에도 강북구 엔젤수화합창단원들이 수화로 부르는 애국가 합창을 비롯해 행사 전 과정을 수화통역사가 수화로 진행하는 등 그야말로 모든 계층의 구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화합의 장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겸수 구청장은 "올해는 딱딱하고 권위적인 신년인사회 대신 주민들이 주인공이 돼 함께 참여하며 즐기고, 우리 지역사회를 더 깨끗하고 건강하게 만드는 방안을 함께 모색해보는 의미있는 자리로 마련했다"면서 "새해도 '사인여천'의 정신으로 '구민이 주인되는 희망행정'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