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청사 전면에 ‘시가 흐르는 유리벽’ 새해편 설치

고수현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6-01-06 23:5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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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고수현 기자]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딱딱한 관공서 이미지를 벗기 위해 구청사 전면에 '시가 흐르는 유리벽'을 설치·운영 중인 가운데 새해를 맞아 최근 '새해편'을 설치했다.

'시가 흐르는 유리벽'은 앞서 2011년부터 운영 중인 것으로 아름다운 글귀나 시구를 담은 일종의 광고판이다.

신년을 맞아 설치된 이번 '새해편'에는 이상 시인의 단편소설 <날개>의 한 구절인 '날개야 다시 돋아라 날자 날자 날자 한번만 더 날자꾸나'라는 글귀가 담겨 있다. 이는 소설 <날개> 마지막에 나오는 구절로 무료한 일상을 보내던 주인공이 어느 날 자신을 발견하고 자신과 세상을 향해 던진 말이다.

유종필 구청장은 "지난해에는 우리 구가 주민들의 많은 참여로 자원봉사도시로 거듭났고, 2만여 장애인의 숙원사업이던 장애인종합복지관을 착공하는 등 새롭게 비상하는 한해였다"면서 "올해에도 시가 흐르는 유리벽에 적힌 문구처럼 구민과 함께 높이 날아올라 멀리 보면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계절별로 도전과 용기·내일의 희망과 사랑을 전달할 수 있는 문구를 주민과 직원공모를 통해 선정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25편이 게시됐다.

구에 따르면 올해 시가 흐르는 유리벽 봄편은 오는 2월께 공모로 진행할 예정이며 구민 누구나 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공모할 수 있다. 구는 봄편을 3월께 전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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