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D급 재난위험시설물서 이색 시무식

고수현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6-01-06 08:5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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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배 구청장이 숭곡시장내 건물 벽면에 '균열폭 진행 측정기'와 '안내판'을 직접 부착하고 있다.
숭곡시장서 안전점검

[시민일보=고수현 기자]성북구(구청장 김영배)의 새해 첫 공식행사인 '2016년 시무식'이 D급 재난위험시설물에서 진행돼 눈길을 끈다.

5일 구에 따르면 지난 4일 시무식이 D급 재난위험시설물인 숭곡시장에 안전점검을 겸한 현장 시무식 형태로 개최됐다.

이날 김영배 구청장과 직원 40여명은 숭곡시장의 벽 등에 난 균열부분에 변화를 측정하는 '균열폭 진행 측정기'를 부착하고 이상이 있을 경우 담당자와 바로 연결되는 핫라인이 표시된 안내판도 부착했다.

김 구청장은 "2015년 우리 사회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과 세월호를 통해 주민의 생활에 가장 가까이에서 시민의 안전을 책임져야 할 지방정부의 역할을 돌아보게 됐다"면서 "안전만은 과잉대응이 소극대응보다는 낫다는 자세로 주민과 함께 꼼꼼하게 점검해 나감으로써 재난없는 안전성북을 만들기 위해 안전시무식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같은 시각 숭곡시장 외에도 성북구 20개 전동에서도 측정기와 안내판 1000개가 설치됐다.

구는 앞으로도 주민이 원하면 적합성을 판단해 계측기를 지속적으로 확대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숭곡시장은 1968년에 준공됐으며 2001년 D급 재난위험시설물로 지정된 바 있다. 건물 노후로 인한 균열, 누수 및 시멘트 탈락이 진행돼 대부분 이주했지만 소매점과, 제조업체 그리고 14가구가 여전히 거주하고 있다. 성북구는 지속적인 시설 보강 및 월 1회 이상 정기점검 및 관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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