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번에 새로 설치된 4개의 횡단보도는 보도턱을 기존 30cm에서 1cm로 낮췄다. 휠체어, 유모차를 이용하는 주민들의 이용이 원활하도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서울대치과병원 앞은 400m 이상 떨어진 버스정류소 이용이 불편하다는 것과 야간에 이용수요가 낮다는 것을 고려해 버스정류소를 신설하고 보행자가 버튼을 누르면 보행신호로 바뀌는 ‘보행자 작동신호기’를 설치했다. 또 하루 13만대의 차량이 통행하는 남부순환로 낙성대역의 경우 차량정체를 우려하는 경찰측의 입장이 있었으나, 차량흐름에 다소 지장이 있더라도 보행편의와 사람중심의 교통정책이 선행돼야 한다는 구의 입장이 반영됐다.
난곡로 휴먼시아아파트 앞과 국사봉터미널 남측은 좌우로 각각 횡단보도와 보도육교가 있지만, 접근성이 떨어져 무단횡단 사례가 많다는 주민요구를 반영해 횡단보도를 추가 설치하게 됐다.
앞서 구는 보행자 중심의 도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횡단보도를 지속적으로 설치하고 있다. 교통정책에 있어 차량 소통도 중요하지만 보행자·자전거의 통행권과 장애인·노약자 등 교통약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사람중심의 교통편의성을 보장하기 위한 구의 철학이다.
2010년 유동인구가 많은 신림역사거리에 모든 방향에서 접근 가능한 횡단보도를 설치한 데 이어 2011년 구의 공공·상업기능의 중심축인 서울대입구역 교차로에 4억4000여만원을 투입해 횡단보도를 설치한 바 있다. 민선5·6기 주요교차로 등에 총 23억원을 들여 43개의 횡단보도와 교통신호기 설치공사를 완료했다.
유종필 구청장은 “과거 자동차 중심의 교통정책에서 탈피해 사람이 중심이 되는 보행환경으로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면서 “특히 장애인 등 사회적약자가 편히 다닐 수 있는 보행환경 개선을 위해서도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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