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일반 종무식 대신 전직원 구청사 대청소

고수현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5-12-27 17:3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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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동행 종무식'… 절감한 비용 지역 아동 선물 마련

[시민일보=고수현 기자]서울 성북구(구청장 김영배)가 오는 31일 일반적인 종무식 대신 전직원이 참여한 구청사 대청소행사인 '동행(同幸) 종무식'을 실시키로 해 눈길을 끈다.

특히 종무식 행사를 하지 않고 절감한 비용으로 지역내 그룹홈에서 지내고 있는 어린이들을 위한 사랑의 선물을 마련해 전달할 예정이라 그 의미를 더했다.

아울러 이날 하루만큼은 구청사 미화를 담당하는 10명의 직원에게 휴가를 줘 쉬도록 할 방침이다.

이날 오후 1시부터 예정된 동행 종무식에서 김영배 구청장을 비롯한 전직원은 지하 1층~지상 12층 청사의 모든 층과 성북천을 직접 청소하며 올해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구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쾌적한 근무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수고를 마다하지 않는 환경미화 직원들의 수고를 돌아보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의미로 마련됐다.

이 같은 독특한 종무식은 올 한 해 경비원·미화원 등 약자를 '사람'이라기보다는 '비용'으로 인식하는 악순환을 끊고 서로 배려하는 상생의 가치를 전파하고 있는 성북구민에 호응하고 동참하는 종무식을 마련해보자는 직원들의 제안에서 시작됐다.

김영배 구청장은 "곁을 돌아보고 함께 행복해지는 종무식을 마련하기 위해 직원들의 고민이 많았던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성숙한 시민정신으로 갈등이 아닌 상생의 문화를 전파하고 있는 성북구민의 활약이 동행계약서의 전면 시행뿐 아니라 종무식 등 행정 전반을 변화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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