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회기동 박명숙씨 고시원노인에 새 보금자리 선물

이지수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5-12-23 17:5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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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이지수 기자]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회기동 자원봉사캠프장 박명숙씨가 지역내 낡은 고시원에 살던 노인에게 새 보금자리를 마련해줬다고 23일 밝혔다.

기초생활수급자인 우 노인은 과거 사업 실패로 생긴 채무와 어려운 살림에 홀로 8년간 고시원에서 살아온 홀몸노인이었다.

박씨는 한 달에 한 번 인근 미용실을 빌려 홀몸노인 10명의 이·미용 봉사를 해오다 우 노인의 이 같은 사연을 알게 돼 도움을 주게 됐다.

평소 부동산중개소를 운영하던 박씨는 전·월세 물건 중 저렴한 가격에 해가 잘 드는 1층 집을 골라 집주인을 설득해 보증금을 낮추고 중개 수수료도 받지 않으며 우 노인에게 제공했다.

또한 보증금을 낼 형편이 안되는 우 노인을 도와 회기동 주민센터가 성금을 지원하고 자원봉사캠프 위원들이 이불, 전기장판, 그릇 등 살림살이 장만을 도왔다.

박명숙 회기동 자원봉사캠프장은 “취약계층 노인들이 남은 인생을 따듯하게 보낼 수 있도록 행복한 동행자가 돼주는 것이 꿈”이라며 “매달 반찬과 생필품 등을 지원해 노인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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