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벨·가로등·CCTV 설치… 벽화거리도
[시민일보=고수현 기자]관악구(구청장 유종필) 삼성동 342번지 일대의 좁고 복잡한 골목길이 범죄예방디자인(CPTED) 기법을 도입한 '안심골목길'로 재단장했다.
구는 주민참여예산사업의 일환으로 시비 2억5000만원을 지원받아 삼성동 일대를 대상으로 '안전한 동네, 살고 싶은 동네 만들기' 사업을 추진, 최근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CPTED는 디자인을 통해 범죄 심리를 위축시켜 범죄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고 예방하는 것을 말한다. 폐쇄회로(CC)TV 및 가로등 설치, 각종 시설에 노란색 페인트를 칠해 주목성을 높이거나 아파트나 다세대주택 밖의 가스배관을 사람이 오를 수 없게 미끄러운 재질로 만드는 것 등이 대표적 사례다.
먼저 구는 주민참여예산의 취지를 살려 사업추진 과정에 주민의견을 충분히 반영할 수 있도록 지난 7월 '주민협의체'를 구성했다.
이어 주민협의체 의견을 반영해 4개 골목에 범죄예방디자인 적용 표시를 하고, 지역 곳곳에 비상벨과 조명, CCTV를 설치했다. 또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주민들이 소통하며 쉴 수 있는 쉼터를 조성했다. 특히 후미지고 음침한 골목에는 퇴근길, 하굣길 주민들이 여유를 가질 수 있도록 벽화거리를 만들었다.
한편 구는 삼성동외에도 서울시 안전마을사업에 선정돼 난곡동 652번지 일대를 '난곡동 합실안전마을'로 조성했다. 마을내 안전 사각지대를 없애고, 주민들과 함께 안전자율 프로그램 등을 펼치는 사업, LED 보안등 교체, 안전벨, 경광등, 안전펜스 등을 설치하고 공터 텃밭과 벽화거리 등을 조성했다.
이에 앞서 2014년에는 여성인구 51%, 노인인구 11%로 타지역에 비해 안전에 취역한 행운동을 대상으로 주민 모니터링을 통해 안심지도 및 범죄예방 벽화 제작 등 '행운동 안심마을 만들기'를 추진한 바 있다.
구 관계자는 "아이들, 여성, 노인 등 주민 모두가 안심하는 지역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번에 조성된 삼성동 안심골목길처럼 구민들의 의견을 반영에 주민들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사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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