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기에 더 잘 되는 족발창업, 소자본창업으로 시작

최민혜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5-12-16 15:5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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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최민혜 기자]2016년을 대비하는 예비 창업자들은 내년의 경기 전망에 관심이 높다. 올해보다 조금이라도 나아지지 않을까 기대가 크지만 최근 파리 테러 등으로 높아진 국제 정세의 불확실성 때문에 경제 심리가 더욱 위축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기업들의 내년 성장률도 2%대 정도로 내다보고 있으며 시민들의 체감경기가 더욱 악화될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을 내놓고 있다.

부정적인 경기 전망에도 창업을 한다면 유행을 타지 않는 아이템으로 신중한 선별 작업이 필요하다. 시즌이나 트렌드 변화에도 영향을 받지 않는 것은 물론이요, 모두가 어렵다는 불황기에도 꾸준한 매출을 올릴 수 있는 창업아이템의 선택이 중요하다.

족발창업의 경우 심각한 불황이 점쳐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사업 전망이 밝은 편이다. 유행이나 경기의 영향을 덜 받는 업종이면서도 여성의 피부미용이나 노화방지 등에 좋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꾸준히 수요가 늘고 있는 상황이다. 깔끔한 카페형의 족발 프랜차이즈 매장이 많아진 것도 족발 수요를 늘리는 데 한몫 했다는 평가다.

15~20평의 소규모 '스몰토시래'를 내놓은 토시래 족발체인점의 경우 특히 반응이 좋다. 좁은 공간이지만 카페 분위기에서 7~8개 테이블의 홀 매출과 함께 테이크아웃, 홈서비스(배달) 등 다양한 판매 채널을 통할 수 있다는 것은 요즘 같은 불경기에 큰 강점이 된다.

조리가 복잡하고 까다로운 족발의 경우 보다 넓은 주방공간과 많은 인력이 필요할 수 있다. 하지만 토시래는 맛 차이가 거의 없는 표준화 제품을 개발해 여러 고민을 한 번에 해결했다. 조리가 간단해지고 최소 인력만 활용할 수 있게 된 것은 물론, 외식창업에서 눈엣가시 같았던 재고 걱정을 대폭 덜게 됐다.

실제로 토시래는 여러 가맹점에서 “경기 영향을 전혀 받지 않았다”고 경험담을 전하고 있다. 토시래 신길삼거리점 김두용 점주는 “일 매출이 150만원 이상 나오는 편이다. 메르스 등 여파와는 상관없이 매출이 꾸준히 나왔다. 가게를 3년 정도 운영 했는데 투자금은 거의 회수했다”고 전했다.

또 토시래 평택독곡점 김성훈 점주는 “오픈 직후 메르스 사태가 터졌지만 오히려 장사가 더 잘 되는 것 같았다. 하루 매출이 300만원이나 돼서 이렇게 잘 나와도 되는 건지 얼떨떨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토시래는 화학조미료를 일절 사용하지 않고 과일, 채소, 한약재 등 30여 가지 자연재료로 국내산 최상급 생족을 삶아 부드럽고 야들야들한 맛을 낸다. 각 지역별 맛집으로 알려진 토시래의 족발집 창업은 15평 기준 5~8천만원 정도의 비용이 들며, 기존에 가지고 있던 설비나 인테리어가 있다면 재활용할 수도 있다.

토시래 가맹 문의는 인터넷 홈페이지(www.tosilae.com) 또는 전화(1577-7859)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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