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 미혼율 15년만에 17.4%p↑… 절반 이상이 미혼

이대우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5-12-10 18: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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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불충분등 경제적 어려움이 요인"

[시민일보=이대우 기자]최근 우리나라 미혼율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30대의 경우 절반 이상이 미혼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한국의 사회동향'에 따르면 우리나라 20~30대 미혼율은 1995년 35.1%에서 2010년 52.5%로 15년 만에 17.4%p 상승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30~34세의 미혼율이 급증했다. 30~34세 미혼율은 2010년 38.5%로 15년 만에 두 배 이상 높아졌다.

25~29세 미혼율도 1995년 45.2%에서 2010년 76.0%로 30.8%p나 높아졌고 35~39세 미혼율 역시 1995년 4.6%에서 2010년 19.1%로 상승해 30대 후반까지도 결혼을 하지 않은 미혼 인구가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20~30대가 결혼을 미루는 이유는 경제적 요인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한경혜 서울대 교수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2012년 자료에 따르면 기혼자들이 생각하는 만혼의 원인은 수입의 불충분, 불안정한 직장, 결혼비용 등 대부분 경제적 요인인 것으로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결혼에 대한 사회적 인식도 크게 바뀐 것으로 조사됐다.

'결혼을 해도 좋고 하지 않아도 좋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1998년 31.4%에서 2014년 47.7%로 16.3%p 상승했다. 이는 '결혼을 반드시 해야한다'는 응답비율(48.2%)과 별 차이가 없는 수준이다.

결혼에 대한 생각은 성별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남성의 경우 '결혼을 해야한다'는 응답 비율(55.1%)이 '해도 좋고 하지 않아도 좋다'는 응답 비율(41.1%)에 비해 높은 반면, 여성은 '결혼을 해도 좋고 하지 않아도 좋다'는 응답(54.4%)이 '결혼을 해야한다'는 응답(41.2%)보다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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