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복고’, 다방에도 복고 바람이 ‘물씬’

최민혜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5-12-08 13:4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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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최민혜 기자]최근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이 단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명작 케이블 드라마의 신호탄이라고 할 수 있는 ‘응답하라’시리즈의 최신판인 ‘응답하라 1988’은 주․조연들의 열연과 함께 훌륭한 스토리라인으로 시청자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화제성 분석기관에서 ‘응답하라 1988’은 2주 연속으로 화제성 신기록 스코어를 달성하며 최고 인기를 모으고 있는 드라마의 위용을 과시하고 있다.

‘응답하라’시리즈의 인기 상승과 같이 사회 전반적으로 ‘복고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2015년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표한 5대 콘텐츠 중 하나가 ‘복고’가 꼽힐 만큼 대중문화의 중요 흐름에 자리하고 있다. 현실이 팍팍해지면서 고도성장과 풍요로움의 상징이었던 ‘복고시대’를 추억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흐름은 많은 이들이 찾는 카페의 변화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기존 대형 프랜차이즈 카페 체인점들이 주름을 잡았던 과거와는 달리 인기를 얻고 있는 새로운 ‘복고’ 콘셉트로 선을 보이는 카페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무엇보다 복고 콘셉트를 앞세운 카페들은 소비자 친화적인 가격과 계절에 특화되어 있는 메뉴, 그리고 대용량 커피 등을 앞세워 프랜차이즈 커피 시장에서 적지 않은 호응을 부르고 있다.

대표적인 케이스가 바로 빽다방이다. 불황을 이길 수 있는 대형 커피 등 음료 라인업으로 무장한 한편, 복고 느낌을 물씬 받을 수 있는 먹거리 메뉴를 갖춰 인기를 얻고 있다. 1500원에서 2000원대 수준의 대형 아메리카노 메뉴로 인기를 얻고 있는 것. 특히 ‘옛다방커피’나 ‘사라다빵’이라는 복고풍 느낌의 먹거리로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 세대들과 과거를 추억하는 세대들의 마음을 동시에 잡고 있다.

복고 콘셉트의 카페에 가장 잘 어울리는 ‘복고다방’도 빼놓을 수 없는 대표주자다. ‘트렌디세터들의 고향’이라고 불리는 홍대에 위치한 복고다방은 복고 콘셉트의 인테리어와 친숙한 디자인, 소규모 카페에 맞는 아기자기한 점포로 인해 많은 이들의 입소문을 타고 인기를 얻고 있다.

빅사이즈 커피는 물론 다방커피, 그리고 옛 추억을 되살릴 수 있는 뻥스크림이라는 콘셉트에 어울리는 먹거리로 호평을 받고 있다.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를 하고 있는 빅사이즈 ‘1리터 메머드 커피’도 착한 가격을 지향하는 젊은 층에게 인기 만점이다. 계절 맞춤형 메뉴들을 함께 제공하는 만큼 트렌드에 민감한 고객들의 성향을 정확히 ‘취향저격’했다는 평가다. 천편일률적인 프랜차이즈 대형 카페들에 질린 소비자들에 신선함을 선사하고 있다.

특히 주목을 모으고 있는 것은 창업주가 개발한 신개념 메뉴인 ‘뻥스크림’이다. 옛날 학교 앞 문구점에서 뻥튀기에 아이스크림을 넣어 먹던 추억의 먹거리에 착안, 개발이 된 뻥스크림은 복고 콘셉트에 안성맞춤이라는 평가. 저렴한 먹거리로 양파를 채 썰어 핫도그 위에 뿌려먹는 양파 핫도그도 인기 만점이며, 이에 더해 색색베이글을 제공해 추억의 먹거리와 새로운 먹거리를 적절히 제공, ‘올드 앤 뉴’고객들의 마음을 확실히 잡고 있다.

이에 대해 복고다방 측 관계자는 “‘응답하라’시리즈 등에서 알 수 있듯이 최근 문화계에 80~90의 복고 바람이 불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착한 가격을 앞세운 복고다방들의 경우 계절형 취향저격 먹거리를 통해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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