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워진 날씨에 저체온증 위협! 증상 개선에 좋은 음식으로 체온 지키자

최민혜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5-12-08 11: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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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최민혜 기자]전국적으로 겨울비가 추적추적 내리면서 기상청은 이번 주말이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추위에 약한 노인과 신생아, 야외에 나와 있는 시간이 긴 군인들 사이에 비상이 걸렸다. 장기간 추위에 노출될 경우 저체온증에 걸릴 위험이 커지기 때문이다.

저체온증은 체온이 35℃ 이하로 떨어진 상태를 말한다. 체온이 떨어지면 혈액 순환이 잘 안 되기 때문에 각종 장기에 손상이 가고 심하면 심장마비로도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따라서 저체온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혈액순환을 원활히 할 필요가 있다. 혈액은 전신을 순환하며 체온 유지에 필요한 산소를 공급하고, 만들어진 열기를 다른 곳으로 이동시켜 체온을 유지해 주기 때문이다.

혈액순환에 좋은 음식으로 꼽히는 홍삼이 저체온증 치료에 도움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홍삼의 효능은 충북대학교 의과대학 신경섭 박사의 임상시험을 통해 확인됐다. 신 박사는 혈액순환장애를 겪을 가능성이 큰 참여자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만 홍삼 추출물을 8주간 복용시킨 후, 혈소판 응집 정도가 어떻게 달라졌는지 비교했다.

혈소판은 혈액을 응고시키는 성분으로 지혈에 도움이 되지만, 혈관 내에서 응집하면 혈관을 막아 혈액순환장애를 일으킬 수도 있는 성분으로 응집 정도가 낮을수록 혈액순환이 더 원활하다는 것을 뜻한다.

그 결과, 대조군은 혈소판 응집 정도가 실험 전 74.34%에서 8주 후 71.45%로 2.9%p 줄어들었다. 반면 홍삼 군은 실험 전 72.79%에서 실험 후 62%로 무려 10.79%p나 낮아진 것을 통해 홍삼이 혈액순환에 도움된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

MBN <천기누설>에서 경희대학교 이진무 교수팀은 수족냉증 환자에게 홍삼을 복용시킨 후 복용 전후 손·발의 온도를 확인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홍삼을 복용한 후에는 손·발의 온도가 1.5℃ 상승하는 것이 확인됐다. 이는 손발의 모세혈관까지 혈액이 돌며 온기를 전달하고 산소를 공급했기 때문이다.

이처럼 홍삼이 저체온증 증상 완화에 도움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홍삼정, 홍삼진액, 홍삼절편, 홍삼농축액, 홍삼액, 홍삼엑기스, 홍삼캔디 등 다양한 유형의 형태로 시중에 판매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제조방식에 따라 홍삼 효능에 차이를 보인다는 전문가의 의견이 알려져 홍삼을 선택하는 기준이 달라지고 있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대부분의 홍삼액기스 제품은 홍삼을 뜨거운 물에 달여 낸 ‘물 추출 방식’으로 제조된다. 이 경우 물에 녹아 나오는 47.8%의 수용성 성분만 섭취하고, 물에 녹지 않는 나머지 불용성 성분은 버려져 효능이 반감된다.

이에 대해 김재춘 선문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 교수는 최근 한 방송에 출연해 “홍삼을 물에 우려내는 경우, 물에 녹지 않는 불용성 성분 52.2%는 모두 버려진다”며 “통째로 갈아 먹어야 유효성분 추출률이 95%로 높아진다”고 말했다.

이 같은 이유로 ㈜참다한 홍삼을 비롯한 몇몇 업체에서는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는 제조방식으로 제품을 제조하고 있다.

홍삼은 통째로 갈아 먹어야 홍삼 속 사포닌과 비사포닌 성분을 비롯해 각종 영양성분을 모두 섭취할 수 있다. 건강을 생각한다면 홍삼을 선택할 때 가장 먼저 제조법을 따져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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