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공공자원 공유 '우수구'

고수현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5-11-23 16:58:35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市 자치구 평가서 선정…육아용품·책·공간등 공유사업 호평

[시민일보=고수현 기자]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최근 서울시에서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공공자원 공유 활성화 분야' 평가에서 우수구로 선정됐다.

이번 공공자원 공유 활성화 평가는 한정된 자원을 최대한 주민들이 함께 활용하기 위해 마련돼 공공시설 공간의 시민이용 활성화, 자치구 특화사업, 공공시설 민간위탁 및 민간의 물건·공간·재능공유 등 17개 지표로 진행됐다.

앞서 구는 ▲작아져 못 입는 아이 옷이나 장난감을 이웃과 공유하는 '육아용품 공유사업', 집에서 굴러다니는 책들을 필요한 사람에게 대여해주는 '공유서가', 가정용 생활공구를 빌려주는 '동주민센터의 공구대여서비스' 등 물건공유 ▲공공시설 유휴공간 개방 등 공간공유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는 '리빙라이브러리', '재능나눔학교' 등 재능·경험 공유를 비롯해 다양한 공유활동이 이뤄지고 있다.

특히 동주민센터의 자치위원회를 중심으로 공공시설 민간운영외 유휴공간을 발굴해 추가로 총 53곳을 개방해왔다. 또 민간위탁을 통해 자치회관을 주중야간·주말에도 개방해 직장인 등 주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눈에 띄는 사업으로는 '주민이 직접 운영하는 도시농업 자연학습장'이 있다. 동주민센터, 자치회관의 옥상과 유휴공간에 자연학습장을 만들어 주민자치위원회나 마을공동체, 시민단체 등에 운영을 맡긴 것이다. 지역내 어린이집 원생, 장애인 아동의 가족 등을 초대해 씨앗을 심고 농작물 등을 재배·수확하는 과정을 배우는 학습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지난해 10월 관악구공유촉진조례를 제정해 공유경제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구는 공유촉진위원회 운영 및 공유경제 교육 등을 통해 주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공유 네트워크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유종필 구청장은 "공유활동은 유휴자원의 활용성을 높이고 공동체의식 향상뿐 아니라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면서 "구가 공공자원 공유활성화 분야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은 자치행정과·기획예산과 등 관련 부서의 긴밀한 협조와 다양한 정책에 많은 관심을 가져준 주민들 덕분"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