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겨울철 거리노숙인 24시간 특별보호

이지수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5-11-22 13:4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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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3월15일까지 대책기간··상담반 24시간 운영·야간순찰강화 [시민일보=이지수 기자]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거리노숙인을 추위와 사고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겨울철 특별보호대책' 가동에 들어갔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현재 구에 있는 98명의 거리노숙인은 겨울철 혹한과 폭설로 인한 각종 위험에 노출돼 있기 때문에 보호가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내린 조치다.

구는 지난 16일부터 오는 2016년 3월15일까지를 '겨울철 거리노숙인 특별보호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노숙인 보호 활동을 추진한다.

먼저 평소 운영해오던 '노숙인 거리상담반'을 24시간 체제로 확대 운영한다. 야간 순찰을 강화해 겨울철 심야시간대에 발생하는 저체온증 사망 등을 예방하고 응급상황에도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해서다.

이에따라 18명으로 구성된 상담반은 3교대를 하며 노숙인 상담과 야간 순찰 활동을 더욱 강화하게 된다.

노숙인 보호시설인 '영등포구희망지원센터'도 주간운영에서 24시간 운영체제로 전환해 위기 노숙인에게 시설입소나 병원입원, 응급쪽방지원 등의 맞춤형 보호를 제공할 예정이다.

구는 경찰서, 소방서, 서울시 노숙인 위기대응콜센터와 연계해 '현장 응급 구호상담반'도 가동한다. 응급구호상담반은 영등포역과 쪽방촌, 그외 지역 등을 하루 2회 이상 순찰하며 필요시 유관기관을 연계하게 된다.

아울러 구는 서울시와 손을 잡고 거리노숙인 응급 잠자리도 마련했다. 영등포동에 위치한 희망지원센터와 보현의 집에 135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응급구호방과 30개실의 응급쪽방이 운영된다.

이외에도 무료급식은 100명 더 늘린 총 280명분을 지원하고, 지역내 민간기업과 단체 후원을 통해 겨울옷 등을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조길형 구청장은 “겨울이 되면 거리노숙인의 경우 추위와 안전사고의 위험으로부터 무방비로 노출돼 있기 때문에 이들을 보호할 대책이 필요하다”며 “이들이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특별보호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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