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균, 조계사에 신변보호 요청

이대우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5-11-19 09:5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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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쟁위원회, 거취 문제등 요구사항 논의 후 공식입장 발표할 듯

[시민일보=이대우 기자]조계사가 경내에 피신중인 민주노총 한상균 위원장과 관련한 입장을 정리 중이다.

민주노총은 18일 브리핑을 통해 "한 위원장이 조계사 측에 신변보호 요청과 함께 현재 시국문제에 대해 조계사 화쟁위원회에 중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사전 양해 없이 조계사로 들어오게 된 점을 먼저 정중하게 사과드린다"면서도 "민주노총 위원장은 지금 당장 갈 곳이 없는 상태가 됐다. 부처님의 넓은 자비심으로 보듬어 주실 것을 대한불교 조계종과 조계사에 간곡하게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조계사 관계자가 이날 오전 9시께 한 위원장을 만나 비공개 면담을 진행했으며 조만간 조계사 화쟁위원회를 통해 거취 문제를 논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한 위원장은 조계사 측에 신변보호 요청 등 두 가지 요구사항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화쟁위는 이에 대한 논의가 끝나는 오후께 공식입장을 발표할 전망이다.

앞서 한 위원장은 지난 16일 오후 민주노총 조합원들과 조계사로 피신해 도심포교 100주년 기념관 내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앞서 지난 14일 민중총궐기 집회에 사복경찰 60명을 배치해 한 위원장의 체포를 시도했지만 조합원들의 저지로 실패한 바 있다. 이후에도 한 위원장이 모습을 드러냈지만 경찰은 시위대와의 충돌을 피하기 위해 검거에 나서지 않았다.

한 위원장은 지난 14일 민중총궐기 집회를 주도한 인물로 지난해 5월 세월호 희생자 추모집회로 불구속 기소됐으나 재판에 출석하지 않아 구속영장이 발부된 상태다. 또 경찰 소환 통보에도 불응해 체포 영장이 발부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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