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하나고 입학 성적조작 의혹…검찰 고발

전용혁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5-11-16 00: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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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감사 결과 발표 공개채용 안거치고 기간제교사 일부 정교사 전환도

[시민일보=전용혁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하나고등학교 입시 부정의혹과 관련, 입학전형 과정의 성적조작 정황을 확인하고 김승유 하나학원 이사장 등 관계자들을 검찰에 고발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교육청은 15일 이같은 내용의 하나고에 대한 특별감사 실시 결과를 발표했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감사 결과 하나고는 지난 2011~2013학년도 신입생 입학전형시 서류평가와 심층면접에서 구체적인 기준을 세우지 않았고, 합격생에게만 일괄적으로 5점을 부여했다.

신규 교원을 채용할 때는 정교사와 기간제교사를 구분해 공개채용 절차를 거쳐야 하지만 하나고는 이를 위반해 지난 2010~2014학년도까지 정교사와 기간제 교사를 구분하지 않고 채용했다.

또 2011~2015학년도까지는 공개채용 절차를 거치지 않고 기간제 교사들 중 일부를 1~3년 동안의 근무성적 평가 및 면담만으로 정교사로 전환하기도 했다.

김승유 하나학원 이사장은 언론에 하나고 비리 의혹이 보도되자 하나고 부장회의에 참석해 ‘신문광고 형식으로 교직원의 입장을 표명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해 광고를 게재하는 등 학사행정에도 개입한 사실이 드러났다.

시교육청은 학교법인 하나학원 및 하나고에 대한 감사 결과 지적된 총 24건의 문제점은 즉시 시정하도록 하는 한편 관련자 21명에 대해서는 징계 및 경고 등의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하고 성적 조작 등 7건에 대해서는 고발 및 수사 의뢰할 예정이다.

하나학원 이사장에 대해서는 검찰수사 결과에 따라 사립학교법 제20조2의 규정에 의거해 임원 취임의 승인 취소 처분도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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