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순천만갈대축제 성향 맞지 않은 행사로 말썽

위종선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5-11-08 21:5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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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와 무관한 음식과 재즈뮤직 공연으로 변질된 축제 [순천=위종선 기자] 전남 순천시가 제17회 순천만갈대축제를 갈대체험이 아닌 갈대와 전혀 무관한 음식과 재즈뮤직페스티벌식 행사로 진행해 말썽을 빚고 있다.

제17회 순천만갈대축제는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순천만, 순천만국가정원, 문화의거리 등으로 나눠 진행하면서 본 행사인 갈대축제와 상관없는 음식시식과 판매 등 객석이 채워지지도 않는 재즈뮤직 공연 행사가 진행되면서 지난해와 대조적인 행사가 되어 시민들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다.

순천만국가정원에 이연복, 맹기용 등 셰프를 초대한 목적이 뚜렷하지 않고 메인 무대 공연에 사회자도 없이 행사를 진행하고 축제를 운영하는 총 감독과 현장 운영 감독이 자리를 비워 행사 일정 시간에 공연이 제대로 진행되지도 않는 등 갈대 관련된 홍보는 전혀 되지 않았다.

특히 여행객들에게 원도심을 소개하기 위해 문화의거리나 호남사거리에서 가을 노래공연, 재즈뮤직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지만, 재즈월드 뮤직공연장 등은 행사를 보기 위한 관광객들보다 빈 의자가 대부분 차지하고 있었다.

또 축제기간중 관람객의 편의를 위해 순천만자연생태공원에서 순천만국가정원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했지만 셔틀버스 운행에 대한 홍보와 차량운행 시간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아 관광객들로부터 비난이 솟구쳤다.

여수시에 거주하고 있는 전모씨(남,53)는 “초등학교를 다니는 애들이 있어 갈대축제기간에 순천만국가정원을 3번째 방문하는데 이번 행사는 갈대축제 취지에 전혀 맞지 않고 갈대에 관련된 체험 위주가 아닌 음식축제와 재즈페스티벌로 착각했다”며 순천만 방문을 뒤 늦게 후회했다.

또 다른 방문객(광양)은 “갈대축제가 여러 곳으로 나눠져 있어 불편 했었다”며 “행사 일정표 시간대에 연습을 하고 공연 하는 행사는 처음 본다”고 하소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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