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고수현 기자]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가 지역내 중국인전담여행사연합회와 함께 '봉원길 마을장터'에 외국관광객 유치를 추진해 주목을 받고 있다.
구에 따르면 봉원길 마을장터는 봉원어린이소공원(봉원동 52)에서 최근 시작돼 오는 11월14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오후 5시 열린다.
청년들과 마을주민으로 구성된 봉원마을사업단과 봉원마을협동조합이 공동 주관한다.
특히 마을장터를 관광상품으로 개발하기 위해 주민들은 기획 단계부터 중국인전담여행사연합회로부터 직접 자문을 받았다.
장터에서는 봉원마을협동조합 어머니회가 자신들이 직접 만든 빈대떡·잔치국수·파전 등 ‘웰빙 먹거리’를 판매하고, 관광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떡메치기 체험'을 진행한다.
또 재활용 재목을 활용한 '나만의 목공예 만들기' 프로그램을 열고 다양한 액세서리와 기념품도 판매한다.
구에 따르면 지난 3일 열린 첫 장터에는 중국인 관광객 200여명을 포함해 총 300여명이 찾아 성황을 이뤘다.
구 관계자에 따르면 통상적으로 인바운드(inbound) 여행상품을 출시할 때 3개월 전에 관광코스를 확정해 현지 여행사에서 관광객을 모집하기 때문에 사전에 안내되지 않은 코스를 임의로 추가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그러나 지난 3월 구와 중국인전담여행사연합회가 맺은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토대로 개장일에 맞춰 '봉원길 마을장터'를 관광코스에 포함시킬 수 있었다.
이번에 참여하는 서대문구 중국인전담여행사연합회 소속 회원사는 5곳이다.
구와 연합회는 앞으로 봉원길 마을장터를 정규 코스에 포함시켜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는 방안을 적극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문석진 구청장은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마음의 여유를 선사할 봉원길 마을장터가 지역 경기에도 활력을 불어 넣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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