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부터 상세 매뉴얼 배포
용역품질향상·비리방지 기대
[시민일보=전용혁 기자]서울시가 정비사업조합의 공사ㆍ용역 계약에 대한 전자입찰제를 12일 전면 도입한다.
11일 시에 따르면 이같은 조치는 시가 그동안 정비사업조합이 관행적으로 행해 왔던 정비사업 용역계약 등의 문제점을 뿌리 뽑기 위해서이다.
시는 조합이 도시정비법에 명시된 주요 용역업체 선정을 제외한 기타 공사ㆍ용역업체 선정시 조달청의 전자입찰 시스템인 ‘누리장터’를 사용하도록 하는데, 관련 상세 매뉴얼을 제작 완료하고 12일부터 자치구청을 통해 정비사업 모든 현장에 배포할 방침이다.
정비사업 공사ㆍ용역의 입찰 및 계약과정을 전자화해 용역비리를 사전에 차단하고 입찰에 대한 실시간 정보를 공개해 용역업체 선정에 대한 투명성과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함이 목적이다.
누리장터는 공사ㆍ용역의 입찰, 계약, 대금지급 등 업체선정 전과정을 전자적으로 진행하는 전자입찰시스템으로, 조달청이 지난 1월5일부터 민간수요자 전용으로 시스템을 구축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시는 이미 ‘서울시 정비사업 예산회계규정’ 개정(2015년 3월19일)을 통해 정비사업 조합의 모든 공사ㆍ용역 입찰시 전자입찰 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한 바 있다.
조합은 누리장터를 통해 이용자 등록 및 인증서 신청을 하게 되고, 조달청의 승인 후 공인인증기관에서 발급받은 공인인증서를 누리장터에 등록하면 서비스를 정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누리장터 시스템을 통해 용역에 대한 ‘견적’을 받아볼 수 있어 예정가격을 추정할 수 있다.
또 등록된 모든 업체들이 입찰에 참가할 수 있어 공개경쟁으로 용역품질의 향상이 기대될 뿐 아니라 사전 결탁 등 용역 비리를 방지하는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시는 전망했다.
시는 향후 전자입찰에 대한 교육과 홍보를 병행해 먼저 조합이 자율적으로 전자입찰을 시행하도록 권고하고, 도시정비법 및 도시정비조례 개정을 추진해 기타 모든 용역에 대해 확대 시행하도록 단계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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