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느린우체통·소망우체통 천관문학관에 설치

안훈석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5-10-07 23:5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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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안훈석 기자]전남 장흥군 대덕읍에 소재한 천관문학관에 최근 아담한 디자인의 우체통 2개가 설치됐다.

‘어머니 품 같은 장흥’이라는 표어로 감성행정을 추진하고 있는 군이 관광객들에게 아기자기한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새롭게 선보인 체험 프로그램이라고 군은 6일 밝혔다.

각각 느린우체통과 소망우체통이라는 이름으로 운영되는 우체통에 자신만의 사연을 적어 넣으면 쉽게 체험에 참여할 수 있다.

우체통 옆에 비치된 엽서를 작성해서 느린우체통에 넣으면 1년 후, 또는 연말연시에 작성자에게 발송된다.

이메일과 휴대전화로 간단히 의사소통할 수 있는 현대인에게 한 박자 느린 소식을 전해 여유와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빨간색의 느린우체통 옆에는 노란색으로 단장한 소망우체통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자신과의 약속, 하늘로 보내고 싶은 편지, 자작시(詩)를 적어 소망우체통에 넣으면 연말에 예쁜 시화로 제작해 문학관에 전시할 예정이다.

퀵서비스, 특급우편, 질주하는 자동차, 초고속 비행기 등 무엇이든 빠르고 정확해야만 하는 요즘 시대에 기다림과 느림의 미학이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천관문학관에서 만나는 이색 우체통 체험으로 장흥 여행에서의 좋은 추억을 다시 한번 되새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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