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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지난달 진행된 광교 중흥S-클래스 청약 접수에서 1순위 청약에만 7만 명에 육박하는 인파가 몰려 역대 광교 분양 아파트 중 최대 청약자 수를 기록한 가운데 불거진 일이어서 중흥건설 측은 노심초사하는 분위기다.
얼마 전 한 포털사이트 게시판에는 중흥건설의 부실시공을 성토하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문제가 된 곳은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중산동에 위치한 중흥S-클래스 타운하우스다. 시공은 중흥건설의 계열사인 중흥종합건설이 맡았으며 2008년 10월부터 입주했다.
유럽풍 고급 타운하우스를 표방한 이곳은 4개동 94세대(전 평형대 공급 169㎡) 규모로, 3.3㎡당 분양가가 1200만원을 호가할 만큼 일산에서는 최고의 럭셔리 아파트로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매매가 5~6억원대를 유지했던 이 고급아파트는 입주 2년이 지난 뒤 뒤 외벽과 옥상 등에 금이 가면서 대리석이 떨어져나가기 시작했다. 시공사인 중흥종합건설이 중국에서 들여온 불량품 인조대리석을 사용한 것이 원인이었다.
아파트 입주민들에 따르면 최초 중흥종합건설 측은 불량 자재를 사용한 사실을 인정하고 2년이라는 하자보수 기간이 지났는데도 보수공사를 해줬다. 하지만 2013년 봄부터 보수공사를 진행한 부분은 물론, 멀쩡했던 외벽·옥상을 비롯해 주변의 울타리·담벼락까지도 부서졌다. 중흥종합건설에서 시공할 때 썼던 인조대리석과 같은 제품으로 보수공사를 했기 때문이다.
입주민들이 시멘트 계열의 인조대리석 대신 천연자재로 재보수를 요청하자 하자보수를 하루 이틀 미루던 중흥종합건설은 입장을 바꿨다. 입주민들의 관리 소홀 탓이라고 책임을 떠넘기면서 하자보수 기간이 경과한 점을 들어 재보수를 거부한 것이다. 이에 대해 게시글 작성자는 “중흥건설에서는 외벽에 도색과 방수 작업을 했어야 한다고 말하는데 어느 아파트가 매년 외벽에 방수칠을 하느냐”며 황당함을 내비쳤다.
이어 글쓴이는 “외벽이 허물어지면서 꼭대기 층 상판이 통째로 떨어지는 일도 발생했다”며 “밑에 사람이라도 있었으면 큰 인명사고가 났을 텐테 건설사 측은 ‘우리는 모르는 일이며 주민들의 관리 잘못이다’는 답변만 내놓고 있다”고 비난했다.
글쓴이는 계속해서 “건설사가 분양을 하다보면 자기들도 얘기치 못한 변수가 발생하고 하자가 발생하는 것은 이해할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명백한 실수라면 그 후에 하자보수를 해주고, 입주민에게 사과를 하는 것이 순서인데 중흥건설은 돈이 많이 들 것 같으니 일단 발뺌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현재 중흥이 건설한 경기도 지역 아파트가 전부 하자로 몸살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이런 식으로 아파트를 팔면 안 된다는 것을 이번에 꼭 깨닫게 해 주어야 한다”고 천명했다. 현재 입주민들은 중흥건설과의 소송전에 돌입한 상태다.
이와 관련 중흥건설 측은 “재보수를 안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입주민들의 요구대로 천연자재를 사용할 경우 막대한 비용이 소요되기 때문에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입장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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