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악성 앱 238배↑ 대응능력, 보안의식↓

박용신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5-09-21 14: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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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반 동안 분석된 악성 앱 7343건
스마트폰 이용자 중 백신 활용하고 있는 비율 23.9%


[시민일보=박용신 기자]스마트폰 악성 에플리케이션은 최근 3년간 238배 폭증한 반면 대응능력은 제자리 뛰기 수준에 머물며, 국민들의 모바일 보안의식은 현격하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최원식 의원이 21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4년 KISA가 분석한 스마트폰 악성 에플리케이션(악성 앱) 분석건수는 4048건으로 집계돼 2012년 17건에 비해 무려 238배나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17건, 2013년 2351건, 2014년 4048건, 올해 6월 현재 927건을 포함 3년 반 동안 분석된 악성 앱은 7343건에 이른다.

초기 악성 앱은 기기정보, 개인정보, 금전적 이득을 취하기 위해 소액결제 인증문자를 탈취하는 방식에서 시작됐다. 하지만 현재는 원격제어를 받아 서버의 주소를 변경하거나 보안카드 등을 탈취하고 악성 앱이 삭제되지 않도록 스스로 보호하는 기능까지 보유하는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사용자 버튼 클릭, 스미싱 문자를 수신한 전화번호 입력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스마트폰 사용자의 의심을 피하고 있어 제대로 대응을 못하고 있는 실정으로 드러났다. KISA가 개발한 스마트폰 보안점검 앱 ‘폰키퍼’ 역시 악성 앱을 거의 차단하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한편, 지난 7월 이스트소프트의 ‘2015 사용자 정보보호 보안인식 실태조사’에 따르면 스마트폰 이용자 중 백신을 활용하고 있는 비율은 23.9%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원식 의원은 “현재의 기술 수준으로는 악성 앱으로 인한 피해를 원상복구하기 어렵고 보상 또한 거의 불가능해 문제가 매우 심각하다”며, “정부가 체계적인 관리와 함께 대응력을 키우기 위한 과감한 투자, 보안의식 제고 방안을 종합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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