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간송 전형필 가옥' 11일 개관

고수현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5-09-07 15:5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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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형복원 중점 보수

[시민일보=고수현 기자]도봉구(구청장 이동진)가 '간송 전형필 가옥'의 보수공사를 최근 마치고 오는 11일 개관식을 개최한다.

구에 따르면 방학동에 위치한 전형필 가옥은 일제강점기 우리 민족문화유산의 수호자였던 간송 전형필 선생이 거주했던 곳으로, 현재 전 선생이 거주했던 자취를 느낄 수 있는 전국 유일의 건물이다.

특히 해당 가옥은 2011년께 이동진 구청장이 주민들과 도봉산 둘레길을 걷던 도중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 선생은 사재를 털어 훈민정음 해례본, 고려청자, 추사 김정희의 글씨, 겸재 정선, 단원 김홍도의 그림과 같은 국보급 문화재를 지켜낸 인물이다.

구는 퇴락한 본채와 부속건물, 주변담장을 보수함에 있어 변형된 부분의 원형을 되찾는 데 주안점을 두고 복원작업을 추진했으며 주변 또한 공원으로 정비했다.

향후 전형필 가옥에서는 문화재청 문화유산 체험교육 프로그램인 '생생문화재 사업'과 '도봉 역사문화 탐방길' 등을 운영하게 된다. 간송미술문화재단과 협력해 지역주민과 시민을 위한 열린 문화공간으로 개방할 계획도 고려 중이다.

이 구청장은 "간송 전형필 가옥은 지역주민들의 자긍심을 높이는 귀중한 역사문화자산"이라며 "이번 개관이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속에서 우리 문화유산을 지켰던 간송 선생의 삶과 정신을 기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11일 오전 10시30분에 열리는 개관식에는 전 선생의 유족, 간송미술문화재단 관계자, 지역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다. 축하공연으로는 전 선생의 업적과 문화재 사랑을 주제로 극단 '민'에서 단막 뮤지컬 등을 공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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