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청암고, 예술적 감성 키우기 위해 예정관 개관

위종선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5-08-20 15: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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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인들의 교육기부로 문화컨텐츠 접할 수 있는 기회 마련 [순천=위종선 기자] 전남 순천청암고등학교가 순천이 낳은 걸출한 한복의 장인 예정 故 허종택(1947-2000)의 선구적 업적을 기리기 위해 예정관을 설립했다.

청암고는 지난 19일 김종구 교장을 비롯해 장만채 전남도교육감, 순천여고 출신이면서 故 허종택의 조카인 김혜순 선생(現 김혜순한복 대표), 강명운 청암대총장, 남궁문 원광디지털대 총장, 김금래 전 여성부장관, 심영미 동림매듭박물관장, 임권택 감독, 강부자, 채시라 배우, 각계각층의 저명인사 등 총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예정관 개관식을 가졌다.

예정관은 창의적 미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사회가 보유한 다양한 인적, 물적 자원을 무보수로 기부 받아 수준 높은 교육활동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전남도교육청과 전통 한복 명인이자 문화학 박사 김혜순 선생의 노력 끝에 지하 1층, 지상 3층, 건축면적 238.5(72.14평), 연면적 786.16(237.81평), 총공사비용 11억2000만원으로 개관하게 됐다.

이번에 개관한 예정관은 중앙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분야의 문화 예술인들이 교육기부를 통해 지역사회의 학생들과 시민들에게 교육·문화·예술분야의 격차를 해소하고 질적으로 풍부한 예술적 감성을 키우고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교육기부의 열린 공간을 만들어 수준 높은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게 됐다.

특히 지하 1층과 지상 1층은 배래 상설 전시 및 교육기부 행사 공간으로 활용하고 2층은 패션 영재 실습실 및 한복 명장 전수실, 3층은 패션 디자인 실습실로 활용해 재능기부를 통한 양질의 문화컨텐츠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이날 특별기획 전시는 예술에 대한 식견을 넓히고 창의적인 생각을 함양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지역에서는 접하기 힘든 김혜순 한복 전시와 故 허영선생의 전통인형 및 꽃가마 전시, 전통 매듭공예 명인 심영미선생이 소장하고 있는 매듭 전시회와 다양한 문화 예술분야의 소장품 소유자들의 초청 전시도 이뤄졌다.

또 국제차문화교류협력재단 주관의 ‘TEA퍼포먼스’와 출판사 랜덤하우스와 에릭양 에이전시에서 무상 기부한 2000권의 양서를 개관식에 참석한 시민들과 면단위 마을도서관에 무상 기증하는 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장만채 교육감은 “상대적으로 고급문화를 접하기 힘든 지역의 특수성을 감안할 때 사회가 보유한 인적, 물적 자원을 초, 중등 교육활동에 기부해 지역의 학생들과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교육기부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도교육청 차원에서도 관심과 지원을 높여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복 명인 김혜순선생도 “고향의 후배들과 시민들이 우리 전통복식 문화에 대한 가치를 접하고 이 분야의 유능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기부를 앞으로도 꾸준히 실천할 계획이며 중앙의 저명 인사들이 정기적으로 지역에 재능기부를 할 수 있는 가교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감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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