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고수현 기자]관악구(구청장 유종필) 주민들이 모여 개관한 전국 최초의 주민자치도서관 '난곡주민도서관 새숲'이 올해 새건물로 이전하고 독서동아리 모임을 진행하는 등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구는 난곡주민도서관 새숲에서 다양한 독서동아리 모임이 진행되고 주민모임에 정기적으로 장소를 대여해주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난곡주민도서관 새숲은 1989년 개관한 한국 최초의 주민자치도서관으로 2007년 독립공간을 얻어 도서관의 기능을 다해왔지만, 안정적인 공간을 확보하지 못해 이사를 다녀야 했다. 이에 구는 올해 초 서울시 디지털방송전환지원센터 철수 이후 방치돼 있던 빈건물을 리모델링한 후 도서관을 이전토록 했다.
연면적 355.96㎡ 규모로 2층에는 책을 중심으로, 3층에는 교육실, 영화방, 북카페 등 커뮤니티 기능을 중심으로 도서관을 꾸몄다. 특히 주민들의 재능공유 공간으로 활용되는 3층은 독서를 통해 경험을 공유하는 다양한 독서동아리 모임이 진행되는 등 난곡지역 주민들의 문화생활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독서동아리 '생생수다'를 비롯해 인문학책읽기 모임인 '책내기(책읽는 내 안의 기쁨)', 그림책 모임 '도토리'가 정기적으로 모임을 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주부들이 중심이 돼 통기타를 배우는 '기타등등', 품앗이 교육공동체 '꿈나무향기'에는 정기적으로 교육실을 빌려주고 있다.
또한 북카페에서는 영어그림책을 함께 읽으며 공부하는 엄마들의 모임이 진행되기도 하고 지역의 예술가들의 문화프로그램을 열기도 한다. 이밖에도 주민들을 위한 인문학강좌, 생활경제 특강 등 다양한 강좌를 마련해 주민들과 소통하고 있다.
난곡주민도서관 새숲 이명애 관장은 "난곡주민도서관 새숲이 아이들이 꿈을 꾸고 주민들이 문화를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힘써준 관악구청에 감사하다"며 "사람과 책이 만나고 사람과 사람이 만나 책을 통해 성장하고 성숙할 수 있는 도서관, 주민들이 스스로 주체가 돼 마을을 닮은 도서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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