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아이배넷이 자사제품의 우수성을 입증하기 위해 제시한 근거자료(논문 등)이 "사실과 다르다"고 한 언론사가 보도하면서다.
브릿지경제는 지난 26일 '산양유당이 젖소유당보다 좋다”더니…말바꾼 아이배넷'라는 제하 보도에서 "거짓주장으로 궁지에 몰린 산양분유업체 아이배넷이 <산양분유> 제품을 리뉴얼을 계기로 유당논란에서 발을 빼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지난 2012년 산양분유업계에 후발주자로 뛰어든 아이배넷은 이후 줄곧 유당논란의 중심에서 노이즈 마케팅을 펼쳤다.
'국내 유통되고 있는 산양분유에서 산양유당을 사용하는 업체는 단 한군데도 없으며 자사만이 산양유당을 사용한다'는 것이 이 회사의 일관된 주장이다.
아울러‘산양유당에는 올리고당 등 성분의 함량이 많아 산양유당을 쓴 자사의 제품이 우월하다’는 설명도 덧붙였다는 것. 결국 아이배넷의 주장은 젖소유당과 산양유당에 성분 차이가 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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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유당(lactose)은 일반적으로 젖에서 발견되는 이당류로, 다당류인 올리고당(oligosaccharides)과 함께 탄수화물을 이루는 성분"이라며 "모유와 기타 가축의 유당은 분자식 뿐 아니라 성분 및 효능에 차이가 없다. 예를 들어 레몬의 비타민C와 사과의 비타민C가 동일한 것과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또한 매체는 산양유당에 천연 올리고당이 다량 함유됐다는 주장도 사실과 크게 다르다고 지적했다.
학계 전문가들은 유당과 올리고당은 엄연히 다른 성분과 분자구조라는데 입을 모으고 있으며 이는 산양유에 천연올리고당이 함유된 것이지 유당자체에 올리고당이 포함됐다는 주장은 어불성설이란 것.
이어 매체는 "아이배넷 측은 자신들의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과거 다양한 논문을 근거자료로 제시했지만, 사실과 다른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며 "아이배넷 측에 제시했던 논문의 원문에는 어디에도 산양유당과 관련된 부분은 없었던 것이다. 심지어 번역과정에서 논문의 원문표현을 왜곡했다는 지적이 나오기까지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산양유당에 대한 거짓주장은 이 뿐만이 아니다."며 "2013년도 뉴질랜드 캐스론연구소(Cawthron Laboratory)와 산양분유에 대한 공동연구를 진행해 산양유당의 효능을 입증했다고 발표했지만, 결국 캐스론연구소가 오히려 공동연구를 진행한 적이 없다는 사실을 공식적으로 밝히면서 망신을 당하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이 매체는 "이처럼 수 년간에 걸친 산양유당에 관한 주장이 번번이 허위로 드러나자 아이배넷은 결국 자신들의 주장을 일부 철회할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지난 5월 산양분유를 리뉴얼하며 기존의 홍보문구 ‘산양유당 100%’에서 ‘산양유성분 100%’로 말을 바꿨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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