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이지수 기자]양천구(구청장 김수영)와 서초구(구청장 조은희)가 7일,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아동학대 예방 및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교류협약(MOU)’을 체결하고 아이들이 행복한 서울 만들기 활동에 나섰다.
이번 협약은 민선6기 초선의 두 여성구청장이 ‘엄마의 마음’으로 마련한 다양한 정책들을 공유하고 공동 추진해 양지역의 상생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지금까지의 지역아동보호전문기관 중심으로만 이루어지던 ‘사후대처식’ 아동보호에서 벗어나 지역사회 인식개선 운동에 직접 나서는 등 서울시와 함께 적극적인 예방적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특히 양성평등 주간을 맞아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가정폭력 및 아동학대 등 사회적 약자인 여성과 아동의 권익을 보호하는 데 두 자치구가 함께 앞장서기로 합의함으로써 그 의미를 더했다.
우선 양구는 ▲아동학대 인식개선을 위한 캠페인·세미나 공동개최 ▲부모·아동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아동학대 예방·아동 권리보호를 위한 전문가 합동강연 실시 ▲두 지역의 아동보호전문기관과 학대 피해아동에 대한 사례관리 공유 및 분석을 통해 아이들이 학대에서 벗어나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함께 마련할 계획이다.
또 구립·민간 어린이집 등을 대상으로 상·하반기 1회씩, 2인1조 점검반을 구성 ▲급식환경 ▲통학차량 등 전반적인 안전관리 준수 여부 등에 대해 교차 점검을 실시해 투명한 보육환경 조성에도 앞장서기로 했다.
이와함께 지난 6월 서울시에서 발간한 ‘어린이집 돌봄안내서’를 활용해 소규모 토론식 교육을 병행하고, 양구의 우수 보육시설에 대한 상호 벤치마킹을 통해 보육서비스의 질도 더욱 높여나갈 방침이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아이들은 우리의 미래다. 미래가 멍들어가고 있는 상황을 지켜보며 엄마의 한 사람으로서 마음 아파하던 중 서초구청장도 비슷한 생각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며 “서초구와 양천구는 생활 여건에 있어서도 공통점이 많아 아동학대 예방사업뿐만 아니라 서로 공유할 수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협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아동학대는 더이상 가정내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사회 전체의 문제이며, 아동학대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건강한 사회로 나아가는 첫걸음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양천구와의 MOU를 계기로 아동학대가 없는 안전한 보육도시로 만들고, 타 자치구와의 협업이 가능한 좋은 정책을 적극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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