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메르스로부터 어르신 보호하라!

고수현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5-06-14 16: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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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개 모든 경로당에 마스크·손세정제·예방안내문 배포

[시민일보=고수현 기자] 성북구(구청장 김영배)가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의 지역내 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활동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노인들의 안전을 위해 다양한 대책을 마련·실시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구는 최근 지역내 경로당 158곳에 손 세정제와 마스크, 예방수칙 전단지를 배포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면역력이 약한 노인들에게 메르스가 확산될 경우 큰 피해가 우려되기 때문이다.

특히 65세 이상 저소득층 노인 4590명에게는 동 주민센터 등을 통해 개인당 5매씩 마스크를 전달했다.

윤희숙 어르신복지과 팀장은 "노인들이 메르스에 대해 과도한 공포감을 갖지 않도록 예방수칙을 전하고 손 세정제와 마스크를 배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노인들이 찾는 하천·공원에도 손 세정제를 비치했으며, 지역내 700여개 시설에 손 세정제와 마스크를 전달하고 있다.

주민으로 구성된 1400여명의 마니또들의 활약도 눈에 띈다. 저소득 홀몸노인을 대상으로 전화안부 봉사를 하고 있는 마니또들은 일일이 노인에게 전화를 걸어 안부를 확인하고 메르스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이밖에도 방역활동을 강화해 복지시설 및 공원 등은 물론 버스정류장까지 관리하고 있다. 시내버스 특성상 서울시 전역을 운행하고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만큼, 지역내에 위치한 버스 정류장은 물론 종점까지 방역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일상적인 방역제가 아닌 메르스 바이러스에 강력하게 대응하는 방역제를 사용하고 있으며, 별도의 요청이 있을 경우 현장으로 달려가 방역작업도 진행한다. 그동안 성북구 방역을 주도해온 20개동 새마을방역봉사단이 적극 참여하고 있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구 직원 1552명과 민·관 합동 협의체를 통해 총 2650명의 전문 의료 대응인력을 확보하는 등 메르스로부터 구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선제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면서 "특히 메르스 바이러스에 취약한 노인들에 대한 보호가 필요한 만큼 경로당·복지관 등의 시설은 물론, 버스정류장·하천·공원까지 메르스로부터 노인들을 지키기 위해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구는 지난 6일자로 김 구청장이 직접 본부장을 맡은 메르스 대책본부를 구성하고, 8일에는 구청·경찰서(성북·종암)·교육지원청·소방서 등 5개 공공기관과 고대안암병원·성북구의사회·치과의사회·한의사회·약사회 등 대표적인 민간기관과 합동 협의체를 구성하고 메르스의 확산방지와 신속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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