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강제징용 시설, 모든 사실 포함한 채 유네스코 등재해야”

이대우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5-06-09 09:5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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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평우 관장, “인류가 만행 저지른 것들, 전세계인이 알도록” [시민일보=이대우 기자] 일본 정부가 일제 강점기 강제징용 시설에 대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면서 거센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강제징집 등 전체의 역사를 포함한 채 등재가 돼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황평우 은평 역사한옥박물관 관장은 9일 오전 CBS <박재홍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세계유산은 어느 나라가 신청을 했을 때 등재를 반대하거나 막으면 국제적 ‘왕따’밖에 안 된다. 우리가 국제사회에서 왕따를 안당하고 합리적으로 잘 해결하기 위해서는 일본이 군국주의시절에 강제징집했던 것, 제국주의 시절의 모든 역사, 공과 오에 대해 다 등재를 하게끔 계속 동력을 쏟았어야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아우츠비츠 수용소 같은 경우 세계유산으로 등재하고 난 다음 독일이 제국주의 시절에 핍박했던 유태인들, 전세계인이 이런 치욕의 역사, 인류가 만행을 저지른 것들을 알고 있는데, 그런 것과 마찬가지로 현재 우리가 일본인에게 강제로 징집당해서 희생 당한 것들을 전세계 사람들이 잘 모르고 있는 경우가 너무 많다는 것”이라며 “한일 양국의 몇십년 전에 불행했던 과거로만 외국 사람들에게 치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렇게 등재한다고 하면 일본이 등재를 포기하지 않겠는가’라는 질문에 “세계유산 등재를 포기하면 일본은 영원히 등재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일본도 최선을 다해서 등재하려고 할 것”이라며 “우리는 이런 것들을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일본 강제징용 시설이)세계유산이 되면 세계유산에 걸맞게 위령비도 세울 수 있고 외국인들에게 알릴 수 있고, 인류사에서 있었던 치욕의 역사에 많은 사람들이 희생됐는데 그중 우리 조선인들이 어마어마하게 희생이 됐다는 걸 알려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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