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릭요거트 인기 편승한 풀무원, 꼼수 마케팅으로 승부수?

민장홍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5-06-04 18: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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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제인나트륨 등 화학처리 식품첨가물 넣고 '그릭스타일 요거트' 표기 정통요거트 구매자, 오인하고 구매할 수도...성분 따져보는 주의가 필요할 듯



[시민일보=민장홍 기자]세계 5대 슈퍼푸드 가운데 하나인 '그릭요거트'가 장수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한 국내유업체의 꼼수성 마케팅이 논란이 되고 있다.

문제가 된 제품은 풀무원의 '다논그릭' 제품이다. 그릭요거트는 본래 신선한 원유를 첨가물 없이 농축·응축시켜 만들어 단백질 함량이 높은 그리스 전통 방식의 요거트이다.

이같은 기준에 따르면 '다논그릭'은 식품첨가물인 카제인나트륨이 들어간 제품으로, 엄밀히 말해 정통 그릭요거트라고 할 수 없다. 카제인나트륨은 화학적 처리로 만든 우유단백질이다.

이때문에 꼼수 마케팅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해당제품은 'GREEK'이라는 단어를 제품 정면에 노출시키고 상단부에 작게 '그릭스타일 요거트'라고 표시해뒀다.

자세히 살펴보지 않으면 식품첨가물이 들어있지 않은 정통 그릭요거트로 오인해 구매할 우려가 있는 대목이다.

한편 업계에 따르면 앞서 그린요거트는 지난 2012년 일동후디스가 국내 최초로 출시한 것을 시작으로 국내 그린요거트 시장이 2013년 50억 원에서 2014년 200억 원으로 2015년에는 500억이상의 규모로 매년 성장하는 추세다.

이 가운데 일동 그릭요거트 '후디스 그릭'은 국내산 원유에 첨가물을 넣지 않았으며 유산균 1500억, 홈메이드방식으로 개별발효로 정통 그릭요거트를 구현했다.

이 때문에 2012년 출시이후 매년 소폭 성장하다가 4월 모방송프로그램에서 정통 그릭요거트로 일동 '후디스 그릭'이 소개되면서 현재 전년대비 300%라는 급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상태다

종합식품기업을 지향하는 일동후디스가 국내 최초 그릭요거트 '후디스 Greek'을 출시한 이후 파스퇴르, 남양유업, 빙그레, 풀무원다논 등도 연이어 등장해 그린요거트 시장에서 경재하고 있는 상태다.

결국 이같은 경쟁상태가 인위적인 단백성분을 첨가해 만든 '그릭스타일 요거트'를 '정통 그릭요거트'와 혼동하게끔 하는 마케팅 및 홍보전략을 내세우는 업체들이 출현하면서 과다경쟁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이같은 과다경쟁으로 결국 피해자는 정통 그릭요거트로 구매하는 소비자에게 돌아간다는 점에서 이같은 혼선을 주는 마케팅이 또 다른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상태다.

한 업계관계자는 "제조 방법은 일반 요구르트에 인위적으로 단백질 함량을 높이고, 첨가물 등으로 눈에 보이는 그릭요거트의 특징만을 흉내낼 경우 소비자들에게 잘못된 인식과 맛을 느끼게 할 뿐만 아니라 건강을 위해 그릭요거트를 구매하고 하는 소비자들의 믿음을 저버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풀무원다논 홍보업체 관계자는 "호주, 미국, 칠레에서도 각 국가별 (소비자) 선호도를 반영한 다양한 스타일의 그릭 요거트를 개발, 출시했다"며 "모 방송 이후 회자되고있는 그릭열풍을 편승해 상술, 꼼수 등의 소비자를 기만하는 행위를 했다는 (언론)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다논 ‘그릭’ 요거트는 ‘그릭’이란 고유명사를 사용한 것으로, 요거트 제조방식에 초점을 맞춘 것이 아니라, ‘고단백 저지방’ 그릭 스타일 요거트임을 강조한 마케팅"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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