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종교기관 문화공간화사업 추진

고수현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5-05-10 15:41:52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지역주민ㆍ분화취약계층에 폭넓은 문화체험 제공 [시민일보=고수현 기자]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홍섭)가 종교시설을 문화공간으로 개방할 경우 공연 홍보를 돕는 등 공간나눔 활성화에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끈다.

10일 구는 종교기관이 시설을 지역주민에게 문화공간으로 개방하고 객석나눔을 실천하는 종교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에 따르면 이 사업은 지역내 종교기관의 각종 공연과 전시·모임·강좌 등 문화 향유 기회를 구민과 함께 공유하고자 추진됐다. 또 종교기관과 지역 주민 간의 소통 확대와 더불어 문화소외계층에게 다양한 장르의 문화 체험 기회 부여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지난해 구는 종교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종교시설이 개최하는 ▲양화진 음악회 ▲창작 뮤지컬 ▲마포 이야기 한마당 등 약 10회에 걸쳐 다양한 문화·역사교육 등 지역민에게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했다.

올해 들어서는 대흥동 등 지역내 종교기관과의 문화공간 제공 협력을 통해 '정보혁명시대, 청년들의 정체성과 꿈 찾기'와 '가야금병창 공연' 등의 공연을 위한 문화공간화 사업을 지원했다.

특히, 구는 종교기관이 문화공연을 하는 경우 장애인·기초생활수급자·한부모가정·다문화가정·홀몸노인 등 문화 분야에 소외되기 쉬운 계층에 총 객석의 10~20%를 배정토록 적극 권장하고 이를 위한 지속적 홍보와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구 관계자는 "종교기관내 문화공간화 사업을 통해 다양하고 폭 넓은 문화체험 기회를 지역주민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취지"라며 "종파를 가리지 않고 지역주민과 화합할 수 있는 문화공간 제공이 이뤄지도록 하는 것이 궁극적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마포구는 지난해 초 서울시 유일의 종교협력팀을 신설, 종교기관이 보유한 다양한 인적·물적 자원을 종교에 국한하지 않고 사회에 환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가교 역할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