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구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용산구 어르신의 날'을 구 조례로 제정했다며 오는 16일 '제1회 용산구 어르신의 날' 기념행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어르신의 날'은 법정기념일인 '노인의 날'(10월2일)과 별개로 노인들에게 '인생의 봄'을 돌려주자는 취지로 새롭게 지정했다. 이처럼 '어르신의 날'이라는 행사를 별도로 명문화한 것은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용산구가 최초다.
오는 16일 열리는 제1회 행사에서는 지역내 16개동에서 4000명의 노인이 함께할 예정이며 1000명의 자원봉사자도 동행하는 등 성대하게 개최된다.
행사는 시립용산노인종합복지관의 주관 하에 '공식행사'와 '부대행사'로 나눠 열린다. 공식행사는 오프닝 공연, 개회식, 즉석 장기자랑 등이다.
부대행사로는 노인들의 오감만족의 다양한 체험활동이 눈에 띈다. ▲건강진단 ▲체험·여가 프로그램 ▲교육 ▲기타 등 4개로 구분한다.
건강진단은 용산구보건소는 물론 지역내 여러 의료관련 협회(의사협회, 치과협회, 한의사회, 안경사회)가 총출동한다. 대사증후군 검진을 비롯해 건강상담, 구강검진, 청뇌침시술, 시력검사 등을 받을 수 있으며 용산구 치매지원센터가 주관하는 치매상담과 순천향대학병원이 참여하는 영양·의료상담, 혈당점검 등도 진행된다.
체험·여가 프로그램은 발마사지, 이·미용서비스를 비롯해 용산구 자원봉사센터와 함께하는 네일아트, 골판지공예, 풍선아트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생활체육회가 나서 황궁링 던지기, 생활체육 프로그램 등을 안내하며 시립용산노인종합복지관에서 준비한 스마트폰 교육(1대 1 맞춤형), 보드게임, 노인 오락기(치매진단용)도 있다. 또한 청춘사진관을 운영해 당일 하루만큼은 ‘왕과 왕비’가 되는 복장을 비롯해 ‘전통혼례복’ 기념촬영도 진행한다.
교육은 효행 및 예절교육을 비롯해 일반, 청소년들의 노인생애체험과 노인들의 주요 관심사항인 노후 자산관리 상담도 진행한다. 특히 존엄한 죽음을 생각하는 노인에게 ‘사전의료의향서’ 작성에 대한 상담도 진행한다. 사전의료의향서란 임종 직전 자신이 받을 치료 범위를 스스로 결정해 놓은 것을 말하며 불필요한 연명치료를 하지 않고 ‘아름다운 마무리’, 존엄하고 자연스러운 죽음, ‘웰다잉(well-dying)'을 위한 준비 과정이다.
기타 부대행사에서는 구립장애인복지관과 엔제리너스가 노인들을 위한 무료 커피를 제공한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우리 주변의 노인이 건강해야 가정이 행복하고 나아가 대한민국이 행복할 수 있다"며 "'용산구 어르신의 날'을 통해 노년층의 고충을 헤아리고 이들을 위해 우리 사회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진지하게 고민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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