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PD수첩, 스크린골프장 점주들 길거리 농성··· 빚 떠안고 폐업 선택 등 보도
A씨 "골프존 올가미에 걸린 것 같다"...B씨 "설치 3개월 안 됐는데 사기 아니냐" 반문
E 변호사 "고지 의무 위반...불법행위로 손해배상 인정"
![]() |
||
최근 MBC 시사프로그램인 'PD수첩'이 골프존 스크린골프장 점주들이 길거리 농성장으로 나선 이유를 보도하면서 전 재산에 대출까지 받아 기계를 구입했지만 연이은 신제품 출시로 엄청난 빚만 떠안고 폐업을 선택하는 현실을 통해 골프존의 ‘갑질’을 고발했기 때문이다.
특히 전국 2500여개 스크린 골프장이 우후죽순 들어서면서 업체간 경쟁으로 인해 오히려 고객이 물어야 할 이용료까지 점주들이 부담하면서, 벌어들인 수익 마저도 골프존 측에 일부 되돌아가는 시스템에 문제를 지적하는 점주들의 볼멘소리가 신랄하게 보도됐다.
PD수첩은 지난 17일 '불경기 보다 갑이 무서워'라는 제하 방송을 통해 골프존은 2008년 1010억원이던 매출이 2011년(신제품 리어 출시) 2158억원, 2012년(신제품 비전 출시) 2896억원, 지난해 4308억원으로 급성장한 상태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골프존 스크린 골프장을 창업할 경우 스크린과 시스템 본체, 프로젝터 등으로 구성된 골프존 기계 1대 당 구매 금액은 4000만원으로 인터리어 비용을 포함할 경우 억대의 비용이 투자된다고 설명했다.
![]() |
||
실례로 방송은 남편이 갑작스럽게 간암선고를 받고 인척과 은행 대출을 통해 스크린 골프장을 창업한 한 스크린골프 점주 A모씨를 소개하면서 기계 4대 1억6000만원에 인테리어 비용을 포함해 3억원이 투자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012년 5600만원이던 이 스크린골프장의 매출은 1년만에 3900만원으로 절반 가까이 줄어들더니 2014년 7월부터 12월까지 140만원대로 떨어져 현재 이 점주가 결국 가게 문을 닫고 다른 곳에서 아르바이트를 해 대출이자를 값고 있는 상태라고 근황을 설명했다.
따라서 방송은 이같은 현상이 골프존이 신제품이 출시돼 손님이 끊겼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2012년 출시된 신형 비전 이전 제품 보다 정확도가 높아 인기가 많다. 센서를 천장에 장착에 골프공의 움직임을 잘 감지하게 된 것이라고 판단했다.
![]() |
||
그러면서 "제가 돈이 있었으면 저도(업그레이드)해서라도 장사했을 것"이라며 "빚은 많은데 또 빚을 질순 없잖냐"며 "그래서 업그레이드 못하고 그냥 리얼(구형) 버전을 갖고 장사하다가 그래도 이 정도로 안될 줄 몰랐다"고 토로했다.
A씨는 이같은 상황에 직면한 것과 관련해 "일단 골프존에 발을 들여 놓으면 골프존의 올가미에 걸린 것 같다"며 "골프존에서 이걸(신제품 출시) 만들었다 하면 그걸 따라가야 되고 이걸 내야 된다 하면 그걸 따라가야 되고 이런 현상이 온 것 같다"고 주장했다.
방송은 개업 3개월만에 신형 제품이 나온 것을 고객으로부터 알게 됐다는 골프존 스크린골프장 점주 B모씨도 소개했다.
2011년 골프존에서 기계 7대를 구매하면서 기계 구매 비용에만 3억 500만원 투자한 B씨는 인터뷰를 통해 "손님들이 저한테 비전 신형이 나왔는데 '그거 설치 안하는냐' 그래서 제가 '그런게 있어냐'라고 그때 처음안 것 같다"며 "설치 3개월도 안 됐는데 이정도면 사기 아니냐"고 반문했다.
이에 B씨는 "설치 제출 담당자한테 전화했더니 '본인도 잘 몰랐대요'"라며 "구매한지 3달만에 신형 비전에 손님이 몰리면서 신형 제품으로 보상 판매를 했지만 1대 2000만원 추가 인테리어 150만원 총 1억 4000만원이 추가로 들어갔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 |
||
어내고 아무리 보상해준다고 하더라도 다시 뜯어내고(새기계를) 설치해야 하는데 그걸 누가 하느냐 (설치한 바로)다음달에 출시가 된다고 하면 상식적으로"라고 어이없는 표정을 지었다.
PD수첩은 7년 전 5억원을 대출해 함께 골프존 스크린골프장을 오픈해 오히려 폐업 시점에서 빚이 오히려 늘어난 C모씨와 D모씨를 소개했다.
C씨는 "일단은 답이 없다. 답이 계속 죽어라 하루에 열다섯 시간 열여섯 시간 일해봤자 늘 마이너스니까 철거하지 않을 수 없고 철거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에는 주위에 가게(스크린골프장)가 생긴다 그러면 조금 속으로 화났었다. 근데 요즘 누가 골프존 스크린골프장 차린다 그러면 '나 같이 말할 사람 또 생기는구나'라는 안타까움이 생긴다"고 허탈해 했다.
이어 그는 폐업하게 된 상황에 대해 "(스크린골프장을)철거하고 이제 문닫는 입장에서 후회는 '이걸(골프존 스크린 골프장) 왜 했을까' 그리고 불안 '이걸닫고 뭐를 할까' 그다음 가족들한테 미안함"이라며 울먹였다.
PD수첩은 스크린골프장이 난립하며 골프장 간 경쟁이 치열해 지면서 또 다른 문제로 유료 이용료를 지적했다.
그러면서 골프존이 기계 이용시 1명 당 2000원씩 고객에게 유료 이용료를 받고 있는데 골프존 시스템 상 고객이 내야 할 이 이용료를 대부분 업주들이 부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입금하지 않을 경우 골프존과 네트워크가 끊고 시스템을 이용할 수 없으며 이로 인해 100만원 이상을 스크린골프장 업주들이 선입금 비용으로 지불하고 있다는 것이 PD수첩의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한 점주은 "손님 한명당 매출의 거의 15% 이상이 되는 수수료라고 보면 된다.그렇게 매달 받아가면서도 업그레이드 비용이 너무 과도하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비용 지불을 통해 유료이용료 매출은 2008년 26억원에서 지난해 745억원으로 총 누적매출액 2008억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 |
||
PD수첩은 끝으로 골프존이 지난해 1월 동반성장안을 발표하면서 2015년 3월까지 골프시물레이터 1년간 판매 중단을 선언했지만 "여전히 점포주들에 대한 상권보호는 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골프존이 신설한 골프장은 곳곳에서 생겨나고 있다"며 실례로 정식 오픈하지 않은 한 점포를 소개하며 전체 11개 방 가운데 6개 방에서 기가가 돌아가고 있다는 한 점포주의 인터뷰 내용을 방송했다.
이와 관련해 E모 변호사는 방송에서 "회사로서는 알고 있는 것이다. 한 달 있다가 업그레이드가 될 걸 숨기고 한 달 밖에 못 쓰는 물건을 팔았다면 고지 의무 위반이라고 보이고 이런 경우에는 불법행위로봐서 손해배상이 인정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로컬거버넌스] 경기 고양시, 민선9기 철도 공약사업 속도](https://simincdn.iwinv.biz/news/data/20260922/p1160278538238901_471_h2.jpg)
![[로컬거버넌스] 영광군, 특산품 산업 전환 시동](https://simincdn.iwinv.biz/news/data/20260921/p1160279549312405_637_h2.jpg)
![[로컬 거버넌스] 서울 양천구, 23~28일 추석 연휴 종합대책 시행](https://simincdn.iwinv.biz/news/data/20260920/p1160276731754243_388_h2.jpg)
![[로컬거버넌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영암군, 민선 9기 ‘기본사회’ 정책 속도](https://simincdn.iwinv.biz/news/data/20260917/p1160278864694110_584_h2.jpg)





